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임원회는 12월 첫 주로 예정된 제13회 총회와 관련한 안건을 논의해 총회 장소와 일시를 정하는 문제를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장과 위원 6인을 선정하는 문제도 대표회장에게 맡겼다.
한교연이 예년보다 조금 일찍 총회 세부 일정 논의를 시작한 건 최근 연합기관 통합 움직임과도 연관이 있다. 이날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총 지도부가 통합에 합의하고 각자 인준을 받으려 했으나 양 기관 모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이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한교연은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위적인 통합은 반대한다”며 “우리 길을 가다 보면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10월 중에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구속사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11월에 김장나눔행사를 갖기로 하고 회원 교단과 단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전날인 7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회원교단 총회장, 총무(사무총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교연 임역원 기도회와 간담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