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철 중부명성교회 담임목사는 최근 주일예배에서 ‘그로 말미암아’(고전 8: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탁 목사는 “고린도 교회는 문제가 많았다. 성적 부도덕 등으로 인해 불화와 분쟁이 일어났다. 하지만 사랑으로 하나 되기 위해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강조됐다. 사랑은 성경적으로 배려와 행동을 의미하며, 교회 공동체가 사랑으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명을 따르는 것은 때로는 비참함과 어려움을 동반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이 생기거나, 자기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사명자로서의 삶은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는 것이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명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의미로, 사명자는 하나님이 나를 부르셔서 모아주신 곳에 참여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명은 하나님이 원하는 일을 의미하며, 사명자로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고린도 교회는 쾌락주의와 실용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그 결과 사명이 희석되는 성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명을 따르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 자체도 하나님의 부름에 따라 모인 공동체이며, 사랑과 섬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쾌락주의와 실용주의로 인해 사명이 희석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사명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사명에 집중하여 사명자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롯과 다윗은 힘들 때 동굴로 피신했다. 그런데 롯은 절망 가운데 무너져 자기비하에 빠지고 자기 연민에 빠져서 술 먹고 범죄했다. 다윗은 절망에 기도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다윗은 승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기들을 평가절하 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비참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완전 배치된다. 하나님은 나를 귀하게 여기신다는데,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나를 위하여 주셨다는데, 그렇게 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자기 스스로에게 ‘안 돼, 망했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했다.
또 “로마 황제라 할지라도 죽음을 물리치지 못한다는 고백이다”라며 “우리 주님의 평안은 샬롬이다. 모든 형편이 좋지 않아도, 내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으로 나는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평안은 항상 내게 존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