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무너지지 않고는, 진정한 거듭남은 불가능
큰 배는 깊은 바다를 필요로 한다
깊은 내면의 오만과 바벨탑을 하나님은 철저하게 무너뜨리기 원하셔
이날 예배의 인도를 맡은 심상은 목사는 "21일 특별 새벽예배가 영적 대각성의 물꼬를 틀고 부흥의 마중물이 될 것을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신원규 목사(좋은마을교회, oc교협이사장)는 "복음이 담긴 사람들이 이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에서, 이 동네는 소망이 있다.21분의 목회자 뿐 아니라 OC 동네에 있는 목회자분들 장로분들이 동네를 잘 섬겨줬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이어서 김성식 목사가 "균형의 영성을 소유하기 위해서, 자아에 대해서 절망해야 한다. 자아에 대해서 처절하게 절망해 보지 않은 사람은 진리에 대한 갈망이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해 처절하게 깨어져 본 사람만이 진리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갈망이 강해진다"고 마지막 날 강연을 시작했다. .
그에 따르면, 자신의 내면과 속사람의 더러움에 대해 진심으로 깨달아 보지 못한 사람은 십자가에 대한 아무 감흥을 못느낀다. 하나님은, 고난의 과정을 통해 각 사람을 영적 거장으로 만들어 가신다.
큰 배는 깊은 바다를 필요로 한다
"큰 배는 깊은 바다를 필요로 한다는 말이 있다. 십자가 진리를 깊이 깨닫는 거목으로 만들어 가신다."
그러면서, 자기 절망의 깊이가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깊이와 비례한다고 말한다.
"십자가 앞에서 자기가 깨어지는 그 크기가 클수록, 십자가 앞에서 자기가 깨어지는 그 깊이가 깊을수록, 십자가와 예수님을 향한 소망의 깊이가 달라진다."
그는 철저하게 자신이 내면에 쌓아 놓은 바벨탑이 무너지지 않고는, 진정한 거듭남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깊은 내면의 오만과 바벨탑 무너져야
"우리가 헌신한다고 했지만 깊은 내면의 오만과 바벨탑을 하나님은 철저하게 무너뜨리기 원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겸손한 척 하지만 속사람 안에는 교만과 오만이 가득하고, 예수님과 십자가는 온데 간데 없고, 나라는 자아가 우뚝 서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길 원한다."
김성식 목사는, 이러한 철저한 부서짐을 바울 역시 경험했다고 말한다.
"과거 바울의 삶이 있다. 상당기간 그의 과거의 자아가 깨지지 않았다. 무너지지 못했다.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는가? 롬 7장을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바울은 자기 자아에 대해서 처절하게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시기를 겪는다."
로마서 7장에서, 바울은, 죄의 세력이 자신을 엄습해 오고, 완전히 사로잡고,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자기 자신을 처절히 절망한다.
롬 7: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김 목사는 이 진술에 대해 "처절한 자기 자아에 대한 절망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으며,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 2:20)라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생활 20년 동안 두번에 걸쳐 개척을 하였는데, 첫번째 개척을 하고 6년째가 되는 해, 서른 두 살의 나이에 혈압이 180,190, 200을 찍고, 선배 목사님의 이사짐을 옮겨주다가 허리에 부상을 입게 되면서, '목회를 접어야 한다'는 절망에 사로잡혔으나, 말씀의 은혜를 통해 그 절망의 터널을 빠져나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서른 둘, 고혈압과 척추측만증으로 목회를 접어야 하나 고민"
"실오라기 조차 잡을 수 없는 절망"
"제 내면과 속사람이 망가지니 목회를 하고 싶지 않아졌고, 목회를 접어야 한다는 철저한 절망이 밀려오더라. 말씀을 전하는데 제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하는데, 저 부터 은혜를 받을 수 없었다. 실오라기 조차 잡을 수 없는 최저의 절망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말씀 밖에 없었다. 회중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2015년에 말씀을 들으면서 혈압이 125, 허리가 꼿꼿해지고 비염도 사라졌다. 이 세가지 고질병. 평생 고쳐지지 않을 것 같던 병을 하나님이 고쳐주셨다."
"영혼의 어두운 밤, 불신앙의 빛 단 한 줄기도 비춰서는 안돼"
마지막으로 그는 토저(A. W. Tozer)의 말을 인용했다.
"토저 목사님(A. W. Tozer)이 이런 말씀을 했다. '영혼의 어두운 밤에 자기 의라고 하는 불신앙의 빛은 단 한줄기도 비춰서는 안된다.' 봉사, 헌신, 너무나 귀하다. 그러나 어느 한 순간도 내가 이렇게 섬겼잖아, 라는 것이 자기 의다. 이것이 신앙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십자가 소망이 빠진 자아의 절망은 영적인 우울에 걸릴 뿐이고 영적인 무기력에 걸릴 뿐이다.자아의 절망이 빠진 십자가의 소망만 바라는 것은 교만 덩어리로 무장된 오만으로 점철될 뿐이다. 자기의의 바벨탑만 쌓아갈 뿐이다. 자아에 절망하고 십자가 소망을 붙들기"를 권면했다.
말씀에 이어 심상은 목사가 기도회를 이끌었으며, 특별찬양으로 <부름받아 나선 이 몸>을 찬양한 후, 신원규 목사(OC교협이사장)의 축도로 제2차 3050 차세대목회자 21인 초청 기도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