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진 목사는 이날 43년 동안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신실하게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한 교우들을 축복했다.
그는 "4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고 날마다 귀한 은혜 베풀어주셔서 이렇게 기쁜 날을 맞이하게 됐다"며 "시애틀 연합장로교회가 믿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교회,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이 예수님 닮아가는 교회, 사랑과 나눔으로 맡겨주신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마 16장 15-19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심우진 목사는 교회의 본질에 소개하며 시애틀연합장로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심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교회"라며 "믿음 없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언제나 은혜를 사모하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라며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닌,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심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사랑과 섬김의 열매가 많은 교회인데, 서로를 존중하고 좋은 것을 나누며, 먼저 받기보다 주는 사랑이 풍성한 교회로 나아가자"며 "하나님의 소원인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며 성도들이 합력해서 전도하는 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교회는 주님을 향한 성도들의 믿음과 헌신, 사랑의 토대 위에 세워지는데, 연합장로교회 모든 교우들이 참된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주춧돌 같은 인생으로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