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이 신간 「퀴어신학이 왜 문제인가-퀴어신학의 이단성 탐구」(이승구/곽혜원/이상원 공저, CLC)를 펴냈다.
이 책에는 지난 2년 동안 퀴어신학의 문제점에 대해 연구한 결과가 담겼다. 총 세 편의 논문이 실려 있는데 △이승구 박사의 ‘퀴어신학이란 무엇인가?’ △곽혜원 박사의 ‘퀴어신학의 성경 해석’ △이상원 박사의 ‘퀴어신학의 이단성’이 그것이다.
동반교연은 “한국의 많은 신학대학교의 교수들은 왜곡된 퀴어신학에 영향을 받아 복음의 진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편향된 사상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고, 다음 세대 목회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세기가 사회주의 혁명과 더불어 시작되었다면, 21세기 새 천년은 신사회주의적 성혁명의 거센 해일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서구사회의 교회와 성도덕을 초토화시킨 성혁명과 젠더이데올로기의 거대한 파도는 언제든지 한국사회와 교회를 집어 삼키려는 강력한 기세로 다가와 있다”고 했다.
또 “이미 수없이 많은 작은 파도들이 끊임없이 한국사회와 교회를 파고 들어와 이미 상당 부분 이 파도에 훼손되어 있다”며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보도준칙에 스스로 얽매여 들어가 주류 언론, 초중고등학교 공교육, 학계와 문화예술계, 산업노동계, 그리고 심지어 교회까지도 이 오염의 파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했다.
이들은 “이 거대한 성혁명과 젠더이데올로기의 해일을 일으킨 지진의 진앙에는 성경해석과 신학을 통해 동성애와 젠더개념을 정당화하고자 하는 퀴어신학이 웅크리고 있다”며 “동성애를 ‘혐오’하기까지 비판하고 있고 확실한 남녀성별과 이성애적 결혼질서를 보편적인 성질서로 일관되게 선언하고 있는 성경의 가르침과 정통신학을 붕괴시키지 않고는 성혁명 전략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동성애주의자들과 젠더주의자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반교연은 “퀴어신학자들은 동성애를 비판하고 있는 성경본문들을 해석학적으로 뒤집어 엎어서 동성애와 무관하거나 오히려 동성애를 미화하는 본문들로 둔갑시켜 놓고 있으며, 성경 안에 등장하는 사랑과 우정의 관계를 모두 포르노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온갖 형태의 성적인 불륜을 범하는 색광으로 전락시키는 등, 이단성을 넘어서서 참람한 신성모독까지도 감행하고 있는 사탄적인 신학체계”라고 했다.
이들은 “퀴어신학은 건전한 신학적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교회와 성경해석과 신학의 순결을 위해 단호하게 척결해 버려야 할 영적 독성을 품은 쓰레기 신학”이라며 “이 쓰레기 신학이 신사회주의적이고 해체주의적인 철학사상가들의 후광을 업고 현대 신학계에 파고 들어와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따라서 퀴어신학의 성경해석과 신학체계를 비판하고 그 거짓됨을 분명하게 드러내어 한국교회의 순결을 지켜내는 일은 성혁명과 젠더이데올로기에 대항하여 전개하는 투쟁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서는 이와 같은 필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준비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