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최근 서울영동교회를 비롯한 전국 교회 3곳에서 성도 355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담임목사)는 1, 2, 3부와 청년예배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정현구 담임목사는 릭 워렌 목사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삶에서 사랑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뇌사자로부터 폐이식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한 장로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정 목사는 “건강의 강도를 맞아 장기이식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이웃들을 위해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자”라며 “생명나눔은 하나님 앞에 영원히 기록될 사랑이기에 궁극적으로는 남도, 나도 살리는 사랑이다”라고 했다. 이에 성도 24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같은 날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은곡교회(고한율 담임목사)도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1부, 2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고한율 담임목사는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인생의 마지막 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건강의 축복을 고통 받는 이웃과 나누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88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서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높였다.
이 밖에도 대구시 수성구의 천성교회(이권희 담임목사)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이웃사랑의 감동을 이어갔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죽음의 문턱에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기꺼이 진정한 이웃이 되어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사역에 동행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