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에서 마하나임 성가대와 임마누엘 성가대가 각각 성가곡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10주년을 송축했다.
인사말씀을 전한 최혁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환란이 많았고 오해도 있었지만, 말씀 하나를 붙들고 오신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 흔들리고 어려운 여건이 충분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말씀을 붙들고 온 역사가 주안의교회 10주년 역사였다"라면서 "예수님의 은혜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할 때에 주안에교회와 함께 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찬양을 드린다. 앞으로도 촛대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마음껏 하실수 있도록 순종하며 계속해서 따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소명, 약속, 순종'(창세기 12:1-5절)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박기호 교수는 "교회의 사명을 어떤 이들은 복음을 전해 영혼들을 구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또 어떤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자는 보수주의자들이 말하는 사명으로, 그들은 온통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전도해 교회에 끌어들여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집중한다. 그런데 세상을 변화키시는 일에는 등한한다"라면서 "저는 풀러신학교에 선교학 교수가 되기 전에는 성경 전체 내용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께 시간과 물질, 정성을 바쳤다. 매일 새벽기도에 나갔고 열심히 전도하고 선교했다. 대학에 다닐때 버스, 기차 안에서 가는 곳곳마다 복음을 전했고, 식구들 결혼식이나 부모님의 생신에 가본적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라는 말씀에 부모에게 할 헌신을 하나님에게 드리면 부모에게 할 책임을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야고보 2:8절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라는 말씀처럼 이웃 사랑이 최고의 계명이라고 하신 말씀. 또 마태복음 25:31-46절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의 말씀을 통해 이웃사랑이 하나님 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전해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고, 이 세상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을 좇아서 갔고, 롯도 믿음의 공동체와 같이 갔다. 자기 영향력 아래있는 사람들과 순종한 것이다. 아브라함이 떠날때에 75세였다. 그는 핑계하지 않고 떠났다"라면서 "언제 어디서 부르시던지 이 사명을 가지고 살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주시고 축복의 통로가 되게해주실 것이다. 아브라함은 갈바를 알지 못했으나 떠났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금 있는 곳에서 부르셨다. 사명을 주셔서 거기서 빛과 소금이 되게하셨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도록 증인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
이어 박 교수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은혜를 주신다. 아브라함처럼 말씀을 따라 나가야한다. 그리고 공동체와 함께 나가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발걸음을 내딛으면 하나님께서 사탄을 멸하고 우리와 친히 일하신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충성이다"고 했다.
감사예배는 박기호 교수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주안에교회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단기선교를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