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교권 추락, 학생인권조례 때문”

1천 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지난 3월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렷던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 집회. 참석자들이 ‘학생 탈선 조장 학생인권조례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시학생인권조례폐지범시민연대
응답자의 55%가 교권 추락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권 추락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는 것에 ‘매우 공감한다’가 26.8%, ‘어느정도 공감한다’가 28.2%로 나타났다. 즉 공감 비율이 55.0%였다.

다음으로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가 18.3%로 나타났으며, ‘거의 공감하지 않는다’는 15.9%였다. 이 둘을 합한 비공감 비율은 34.2%였다. ‘잘 모르겠다’ 10.8%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교권 추락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는 것에 공감한 비율은 남성이 52.7%, 여성이 57.2%로 여성에게서 좀 더 높았다.

연령별 공감 비율은 30대에서 62.4%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 55.1%, 50대 53.7%, 40대 53.5%, 20대 이하 50.8% 순이었다. 비공감 비율은 40대에서 38.6%로 가장 높았고, 50대와 20대 이하에서는 각 36.9%로 나타났다.

권역별 공감 비율은 광주·전남북에서 64.0%, 강원·제주에서 62.8%로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56.3%, 서울 55.3%, 인천·경기 54.6%, 대구·경북 50.5%, 대전·충남북 46.3% 순으로 공감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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