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예장 통합) 목사·장로 부총회장 후보에 포항남노회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대전노회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가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예장 통합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월식 장로)는 18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이날 후보 등록에 참여한 목사 부총회장 후보 김영걸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후보 윤택진 장로는 신청서, 학력증명서, 부총회장 후보신청서 노회 접수 확인증, 후보 공탁금에 대한 영수증 등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어진 선관위의 심사를 거쳐 김영걸 목사와 윤택진 장로의 제108회 부총회장 목사·장로 후보 등록이 완료됐다.
후보 등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김영걸 목사 부총회장 후보·윤택진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출마의 변을 각각 발표했다.
김영걸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목회 모습을 보며 자랐다. 할머니는 이름도 빛도 없이 평생 교회를 섬기던 가난한 여전도사였다”며 “유년시절부터 목사가 꿈이었다. 아버지의 자랑인 통합 측 목사로 한국교회를 섬기는 것을 인생의 보람으로 생각하며 살았다”고 했다.
이어 “총회장의 꿈은 사실 없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한국교회가 많이 힘들어졌고, 저 스스로도 목회 현장의 동력이 약 20% 가량 하락된 모습을 보면서, 가슴 속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제게 동기부여를 주셔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리고 복음의 야성을 다시 회복하여,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의 영적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조금이나마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쌓아온 목회 경력을 보태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을 안타깝게 여기고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모든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교단법을 모범적으로 잘 지키겠다”며 “모든 총대와 교계 인사분들의 신뢰를 얻도록 선관위가 요구하는 모든 내용을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택진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30대 초반에 교회로 복귀하면서 절대 순종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한 하나님과의 약속을 오늘날까지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겸손한 자리에서 총회장님이 하지 못하는 일을 장로로서 할 일도 있을텐데, 선관위 자문도 받으면서 열심히 배우겠다”며 “장로대학원 등의 이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총회를 열심히 섬기겠다”고 했다.
이날 후보 등록일부터 총회가 열리기 전 60일 동안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총회 선관위는 각 후보들에게 공정선거를 당부했다. 향후 제108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회 일정도 예정돼 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은 8월 3일 오후 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중부지역은 8월 8일 오후 1시 청주 가경교회(담임 박선용 목사), 서부지역은 8월 10일 오후 1시 광주유일교회(담임 남택률 목사)에서, 동부지역은 8월 11일 오후 1시 포항장성교회(담임 박석진 목사)에서, 제주지역은 간담회 형식으로 8월 24일 오후 1시 제주영락교회(담임 심상철 목사)에서 열릴 계획이다.
총회 선관위는 각 후보자들에게 총회 현안 등 미리 작성된 예상 질문서를 배부해 정견발표회를 준비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견발표회에서 현장 질의도 따로 있다. 이월식 총회 선관위원장은 각 후보자들에게 “공명선거에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총회 선거날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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