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일곱번째 다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춘천 가일마을 전동훈-류사라 씨 부부에게 득남을 축하하는 손편지를 전했다. 전동훈 목사는 춘천시 사북면 가일마일 소재 가일교회 담임목회자로 봉직하고 있다. 또 감자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중직 목사다.
김진태 지사의 손편지 주인공은 지난 7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사북면 가일마을에서 태어난 전동훈-류사라 씨 부부의 일곱 번째 아이인 전성우 군이다.
가일마을은 춘천시내에서 차량으로 40분 가량 떨어져 있는 산골마을로, 대부분 고령층인 50명의 주민들로 이뤄져 있다.
전동훈-류사라 부부는 2006년도에 가일마을로 귀촌하여 감자빵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편지에서 “일곱번째 사랑둥이, 춘천 가일마을의 복덩이, 강원특별자치도의 기쁨둥이, 성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성우가 건강하게 자라서 엄마, 아빠 손 잡고 도청으로 놀러오길 바란다”라며 부부와 7남매 가족에 축복을 기원했다.
도는 또한 일곱 번째 다둥이 가족에 대한 파격적 지원을 검토 중이다.
주거복지 자활센터를 활용한 집수리 지원과 교육청의 자녀 장학금 혜택 지원, LH 임대주택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김진태 지사 등 도내 주요 기관장 29명은 전동훈-류사라 씨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총 1천만 원 어치 감자빵을 구매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진태 지사는 “심각한 저출산 위기인 요즘 우리 강원특별자치도에서의 일곱번째 다둥이 탄생은 크나큰 축복이자 경사이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 기쁨둥이 성우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의 모든 부모들이 행복하게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아동의료 및 출산 양육정책 등을 지속 강화하겠다 ”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해 다자녀에 대한 지원기준을 세자녀에서 두자녀로 완화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육아기본수당을 만 8세 미만 아동들까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