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사랑공동체(대표 이종락 목사)는 14일 전 헌법재판관 안창호 변호사를 주사랑공동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사랑공동체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는 경제적 어려움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낳은 아기를 키울 수 없는 부모들이 아이를 안전히 맡기도록 한 사각박스다. 보온장치가 설치돼 있는 이 박스에는 아기가 맡겨지는 즉시 관계자들이 출동해 아이를 안전히 이송시켜 보호하고, 산모와의 즉각 상담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안창호 변호사는 향후 미혼부모가 아기를 안전하게 양육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주사랑공동체의 생명 살리기 사역의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안창호 변호사는 이날 후원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귀한 생명 살리기 사역에 홍보대사로 동참하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미약하지만 힘이 닿는데 까지 사역에 동참하고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현재 법무법인 화유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