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베델한인교회 제 4대 담임으로 김한요 목사(세리토스장로교회)가 내정된 가운데 2일 주일예배에서 김한요 목사는 '믿음'(히11:1-3)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오직 의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고 구원을 얻어 사는 것이다. 모든 성도들은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으로, 믿음은 살고 죽음의 문제임에 틀림이 없다"며 "히브리서는 믿음이 무엇인가를 신학적으로 정의하기 위해서 쓴 서신이 아니다. 신앙 때문에 직장을 잃고 가정에서 쫓겨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격려하고 믿음의 삶에 적용시키기 위해 쓰여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믿음은 세리토스장로교회 성도들에게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현실이 미완성과 같이 아직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할지라도 나에게 이미 이뤄진 것처럼 믿고 현실을 뚫고 나가는 것이 믿음이다"며 "우겨쌈을 당한다 할지라도 여호와의 말씀 때문에 안식에 거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이 만만치 않다 할지라도 약속의 말씀을 붙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우리를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며 "노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해 방주를 지었고, 모세도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다. 우리 앞에 보이는 것이 '진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진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세상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것을 증거로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우리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뤄주실 것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여러분에게 최고의 유익한 시간을 허락해주실 것을 믿는다. 아직 이뤄지지 않은 답답한 현실을 믿음으로 뚫기 바란다"고 덧붙이며 성도들과 '모든 상황속에서'를 찬양함으로 설교를 마쳤다.
김한요 목사는 베델한인교회 청빙위원회의 청빙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델한인교회는 12일 제직회를 소집해 김 목사의 청빙에 대한 최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