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회에는 3만2천 명 이상이 참석하였으며, 21만5천여 명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집회를 시청했다. 올해는 “예수님이 모든 것을 바꾸신다”라는 주제로, 애인절 스타디움이 아닌 혼다 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매년마다 소칼 하비스트는 신앙을 처음 접하거나, 믿음을 재발견한 사람들이 삶의 가장 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도록 돕고 있다.
첫날엔 CCM 가수이자 음악가인 필 위컴(Phil Wickham), 패션워십밴드(Passion worship band), 가수 타야(Taya)의 예배 공연과, 로리 목사의 “예수님과 당신”이라는 주제로 설교가 진행되었다. 다음 날에는 하비스트 워십(Harvest Worship)과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수인 크리스 톰린(Chris Tomlin)과 마이클 W. 스미스(Michael W. Smith)의 공연이 이어졌다.
로리 목사는 무대에 올라 지난 30년 동안 자신이 이끌었던 121회 이상의 하비스트 전도 집회에 대해 회고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우리는 전 세계에서 121번의 대형 전도 집회를 개최했다. 또 6백만 명에게 직접 복음을 전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60만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신앙고백을 한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하비스트 크루세이드는 1990년대부터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서 진행되었으며, 8백만 명 이상이 직접 참석하고,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했다.
로리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을 알기 전, 자신의 삶이 어땠는지 털어놓았다. 올해 70세인 그는 지난 2월 개봉한 기독교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을 언급했다. 이 영화는 그렉 로리의 신앙 여정, 청소년 시절, 그리고 교회 지도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냈다.
로리 목사는 “기독교인이 되기 전, 나는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있었다. 어머니는 극심한 알코올 중독자였다”며 “나는 그분과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당시 나는 스스로 나쁜 선택을 했다. 마약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리스도를 알기 전 고등학생이던 17세 시절, 그는 마약을 함께 하던 친구에게 자신은 결코 “예수를 믿는 괴짜”(Jesus freak)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그러나 로리는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보는 것은 그렉 로리가 예수를 믿는 괴짜가 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고등학교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는데, 한 무리의 기독교인들이 둥글게 모여 예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이 부른 것은 단순한 네 개의 코드였지만, 그 순간에 나는 ‘이게 진짜야. 나는 그들이 가진 것을 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까지 나는 하나님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그 모습이 내 마음을 열게 했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오늘 밤은 여러분을 위한 밤이다. 특히 아직 믿지 않는 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여러분이 내가 수년 전에 체험한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두 사람 이상이 모인 곳에 내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곳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늘 밤 혼다 센터에 와 계시며,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열면, 오늘 밤 당신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며 모든 기독교인에게 ‘반드시 해야 할 4가지’를 당부했다.
로리 목사는 “첫째, 성경을 읽으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매일 성경을 통해 당신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둘째, 기도를 하라. 기도는 단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며 “기도는 당신의 문제와 필요를 하나님께 가져가서 그분께 지혜를 구하는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이는 여러분이 주님과 나누는 아름다운 교통”이라고 했다.
이어 “셋째, 교회에 가라. 교회는 우리가 영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가 필요하고, 교회는 당신이 필요하다”며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해 보라. 예수께서 당신을 위해 행하신 일을 누군가에게 전하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