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략센터,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탈북인권단체들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성명을 7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을 경험한 엘리트 탈북자들을 비롯해 많은 북한 전문가들이 호평하는 북한통”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에는 북한을 바라보는 3가지 각기 다른 시각이 있다. 우선은 북한이 만들어낸 가짜 북한이다. 다음은 대한민국 좌파 학자들이 ‘희망회로’를 돌려 만들어낸 허구의 북한이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존재하는 북한이다. 김영호 후보자는 실존하는 북한을 연구한 학자”라고 했다.
단체들은 “지금까지 통일부는 실재하는 북한 인민들이 아닌 북한 정권과 그에 동조하는 세력이 만들어낸 허상의 북한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김대중 정부 들어 대북지원이 본격화되면서 통일부는 ‘대북 지원부’라는 오명을 얻었고, 국민의 혈세를 북한정권 유지에 낭비하는 블랙코미디를 연출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통일부는 북한 인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북한인권단체 등록을 취소하는 김정은 보위부 역할을 했다”며 “이정도면 통일부는 ‘북한 3대 세습 지원부’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 없는 ‘웃픈’ 현실이 국민들의 분노로 변하기 전에 해산하거나 철저한 자기 개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