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아식에는 그동안 중단된 탓에 참여 가정이 너무 많아 우선 생후 9개월 이하의 아기들을 둔 45가정의 부모들과 46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했다. 부모들은 아기들을 품에 안고 오른손을 들어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청지기처럼 믿음으로 돌보겠다고 선언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헌아식을 진행한 이영훈 목사는 부모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따라 자녀들에게 소홀하거나 무관심하지 않고 이 땅에서 최선을 다해 기도로써 양육할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모든 어린아이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했으며, 3040위원회 김귀술 위원장은 부모들에게 꽃송이를 건네며 축하했다. 또 헌아식에 참여한 가정에는 아기의 이름을 새긴 미아 방지용 목걸이와 헌아증서, 기념사진 등을 선물로 전달한다.
이날 헌아식에 참여한 김성기·김경아 씨 부부는 “첫 아이를 내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전부터 출산을 축복하고 장려해 왔다고 한다. “아이를 많이 낳아 잘 기르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인 동시에 하나님의 명령(창세기 1:28)임을 강조하고 그동안 1000여 가정의 1100여 명 아기들을 대상으로 헌아식을 진행해 왔다”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국은 올해도 계속 순차적으로 헌아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