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천우·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국제위원회(박원빈 위원장)는 지난 25일 WCC 총회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 에큐메니칼 센터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75주년 행사에서 축하와 연대 메시지를 전달했다. WCC 중앙위원회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5일, 전 WCC 공동회장 장상 박사는 축사에서 “우리는 1948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과 인간의 무질서에 대해 참회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WCC가 창립되었음을 기억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우리는 칼스루에 총회가 개최되기까지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WCC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순례였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의 순례였음을 다시 한번 깨달는다”며 “때로 의견이 일치되기 쉽지 않는 상황들, 낙담과 고통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를 격려하며 굳은 믿음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명의식과 교제,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사명을 재확인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75년 간의 고백과 헌신의 여정을 되돌아 볼 때,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의 소명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