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동원 목사는 기독교인의 올바른 삶의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신자들에게는 초심을 회복하고, 새로운 신자들에게는 구원의 결단과 확신을 심게 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됐다.
뉴저지교협 박근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아픔의 상처로 남아 있었던 코로나의 후유증이 이제는 공식적인 선포로 종식되었다”면서 “우리 삶 곳곳에서 불안과 공포를 조성했던 코로나 팬데믹이 캄캄하고 암울한 어두움의 막을 내리고 이제는 다시금 펼쳐질 정상적인 삶의 기대가 하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그동안 위기 가운데 인간의 한계를 경험했고, 그만큼 인간이 미물임을 확인했으니 이 때야말로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때”라면서 “그 동안 교회활동에만 익숙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해왔다면 이번 대회를 통해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소유한 참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동원 목사는 첫째날 ‘사람은 무엇인가’(시8:4-6), 둘째날 ‘어리석은 인생, 지혜로운 인생’(눅12:16-21), 셋째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욘3:1-6)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다.
이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인간은 흙으로 돌아갈 존재임에도 왜 하나님은 우리를 생각하시고 사랑하시는 것인가?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존재임을, 사랑 속에 지어진 존재임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하나님은 영화로우신 분이고 존귀하신 분인데, 우리 또한 그 모습을 닮아 창조되었기에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그런데 오늘날 신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간들의 추태와 광기는 왜 그런 것인가. 그 대답은 성경만이 주고 있다. 본래 존귀했던 인간 안에 죄가 들어오고 타락했다. 이 타락이 영광과 존귀에 흠집을 냈다”면서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말미암은 인간 안의 영광과 존귀가 흠집이 나고, 인간이 타락한 존재가 되었지만 그 형상이 인간에게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 천원 지폐가 구겨지고 짓밟혀도 그 가치가 여전히 있는 것처럼, 인간이 타락하고 짓밟히고 구겨졌지만 인간은 아직도 아름다운 존재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존재인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의 최대 문제는 복음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요즘 강단에서 복음을 말하지 않는다. 복음을 통한 인간 회복을 말하지 않는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복음의 감격으로 매일 살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더 이상 복음 앞에 흥분하지 않는다”면서 “복음을 들으면 사람이 변화된다. 하나님 아들 예수가 나를 대신해서 죽고 나를 대신해서 구원하심으로 우리 죄가 사함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고 이것이 기독교”라고 했다.
이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는 청지기이자 관리자로 엄청난 책임을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세상이 어지럽고 나라도 어지럽지만 나를 위해 부활하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그 분이 나를 지배하도록 허용할 때 나는 회복될 것이고 내 눈은 열릴 것이고 새로운 세상을 살 것”이라고 복음의 능력을 강조했다.
대회 첫째날은 박근재 목사의 사회로 회장 개회선언, 원도연 목사(시온제일교회) 기도, 홍성철 집사(교협 이사) 성경봉독, 뉴저지장로성가단 찬양, 김주동 목사(갈보리성결교회) 합심기도 인도, 전경엽 장로(교협 평신도 부회장) 봉헌기도, 홍인석 목사(전 교협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둘째날 집회는 신철웅 목사(교협 총무)의 사회로 한순규 목사(땅끝교회) 기도, 박경환 권사(교협이사회 부이사장) 성경봉독, 뉴저지 사모회 찬양, 송호민 목사(한성개혁교회) 합심기도 인도, 박성철 장로(회계) 봉헌기도, 고한승 목사(전 교협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마지막날은 김동권 목사(부회장)의 사회로 정세훈 목사(한소망교회) 기도, 홍영석 장로(교협이사) 성경봉독,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찬양, 손정모 목사(뉴저지연합장로교회) 합심기도 인도, 뉴저지선교합창단 봉헌찬양, 하늘 목사(서기) 봉헌기도, 김종국 목사(전 교협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대회 참석자들은 3일간 설교 이후에 집회를 위한 기도, 교회를 위한 기도, 국가를 위한 기도로 주제를 나눠 다 같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원 목사는 대회 이틀째인 24일 오전10시 같은 장소에서 ‘뉴노멀 시대에 회복해야 할 바울식 설교’라는 주제로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목사는 바울식 설교의 핵심으로 △강해적 설교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복음 전도적 설교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