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로교의 날’은 국내 장로교단들의 연합체인 한장총이 지난 2009년 당시 요한 칼빈 탄생 500주년을 맞아 한국 장로교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고 연합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 시작했고, 이후 지금까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15회를 맞는 한국 장로교의 날 대회의 표어는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이고, 주제성구는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라!’(마태복음 16:18)이다. 대회의 목적은 △말씀과 전통을 통한 장로교회의 개혁(reformed) △혁신(renovation)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 장로교 신학과 신앙을 다음세대에 전수(rebuild)하는 것이다.
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한장총은 ‘한국 장로교의 날’을 통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장로교 신학 정체성을 한 번 더 돌아보면서 장로교단들이 하나 되는 간접적 기회를 마련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장총 상임회장인 천환 목사는 “한장총은 지난 팬데믹 가운데서도 ‘한국 장로교의 날’ 대회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 왔다”며 “오늘날의 여러 혼란과 분열, 갈등의 상황에서 장로교단들이 모여 그 성경적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 순서로 진행된다. 예배에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가 설교하며, 기념식에선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과 비전선언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장총은 ‘제15회 한국 장로교의 날’ 대회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연동교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장로교 예배 회복’이라는 주제로 ‘장로교 미래포럼’도 개최한다. 안교성(장신대)·이승구(합동신대) 교수, 정대운 목사(삼송제일교회)가 강사로 나선다.
이 밖에도 한장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는 30일 오전 예장 고신총회 회관에서 김보현 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와 정성엽 목사(예장 합신 총무)가 강사로 나서는 가운데,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사’를 주제로 ‘한장총 총무·스터디’를 갖는다.
또 7월 3일에는 장로교역사탐방위원회 주관으로 김포와 인천(누산교회, 인천제일교회, 송월교회, 인천제2교회 등)에서 언더우드 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한국 장로교 역사탐방’을 한다. 한장총 회원교단 산하 신학대학교(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