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6.25 73주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제공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6.25 전쟁 73주년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22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1950년 6월 25일은 우리 국민들이 잊을 수 없는 날이다. 한반도에 국가가 세워진 이후 수천 년에 그날과 같은 슬픔의 날이 또 있었던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비극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에 낭만이 있으랴마는 김일성 북한 공산당의 천인공로 할 6.25 전쟁은 이 땅에 벌어진 전쟁 중에서 가장 큰 비극을 만들어낸 전쟁”이라며 “피해의 규모는 피아(彼我)간의 인명피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400만 명이 넘으며, 전국토는 그야말로 초토화 되었다”고 했다.

또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 당사자인 한국군의 희생이 가장 컸음은 당연한 일이다. 한국군 전사자·부상자는 62만 명이 넘으며,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의 인명피해는 전사자 37,900명 부상자 10만 3천 명 외 실종자 등 합계가 151,12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며 “73년 전의 부상의 고통을 지니고 지금도 고통하는 유엔군 참전 용사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고 힘을 다하여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방국가들의 도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6.25 전쟁에서 한국을 돕기 위해 전세계 22개 국에서 군대를 파견해 큰 희생을 치렀다. 물자, 의료지원과 전후에 복구를 위해 많은 지원이 있음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도 이제 강도 만난 이웃나라들을 도와야 한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 되었으며, 경제적, 군사적으로 강대국이 되었으니, 이제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감당해야 할 부분을 힘써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언론회는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는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교회들은 국가를 위한 제사장처럼 국가의 문제를 안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