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식 목사, 기하성 신수동 측 총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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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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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취임식… “성령운동 일으킬 것”
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꽃다발을 걸고 있는 두 명 중 왼쪽이 전태식 신임 총회장 ©기하성 신수동 측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 측)가 20일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에서 전태식 목사 총회장 취임을 개최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열린 교단 제72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전 신임 총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다운 교회를 회복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여호와께 돌아오도록 성령운동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다운 교회는 말씀 중심의 교회, 사랑 공동체로서의 교회, 칭송받는 교회를 의미한다. 교회다운 교회를 회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 곧 언약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직 말씀과 기도로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총회장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 선교사다운 선교사, 성도다운 성도가 될 수 있도록 ‘빛과 소금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예배에선 이영복 목사(총무)의 인도로 이분임 목사(부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이세웅 목사(회계)가 빌립보서 3장10~14절을 봉독한 후 김서호 목사(증경총회장)가 ‘새 역사를 향하여 힘차게 출발!’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이 이탈과 분열과 다시 화합하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지나며 총회원들이 눈물로 총회를 지켰고, 그때마다 하나님이 역사하셨다”고 했다.

또한 “전태식 총회장님을 향한 총회원들의 열망을 볼 때 가슴이 뭉클하다. 총회장은 하나님이 세우시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 교단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 제72차 총회를 통해 전태식 총회장을 중심으로 크게 잘 될 줄 믿는다. 새 역사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자”고 했다.

이어 허중범 목사(제1부총회장)의 사회로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증경총회장 남종성 목사와 유영희 목사가 격려사를, 증경총회장 강희욱 목사를 비롯해 이수희 목사(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 예장 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등이 축사를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유영희 목사는 “이 시기에 우리 교단에 전 총회장님이 필요하여 세우셨으니 1천여 개의 교회들이 함께 믿고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끌어주시고,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제72차 총회에 이뤄지길 원한다”고 격려했다.

예장 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시는 분이 총회장님이 되셨으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문가는 많지만 리더는 부족하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불러 쓰신다. 영성이 귀한 시대에 영성이 충만한 전태식 총회장님을 세우고 나아가는 기하성 총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길 기도한다”고 축사했다.

김훈남 목사(재무)의 헌금기도, 김광종 목사(서기)의 광고에 이어 정원희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함으로 취임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