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미국연수단, 월드에반젤리컬센터 내방 및 장재형 목사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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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연수단이 주일연합예배를 드린 후 월드에반젤리컬센터 스태프들 및 WOA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 기독일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 미국연수단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미국 뉴욕 도버에 위치한 월드에반젤리컬센터(이하 WEC)를 방문하고 장재형 목사 등을 만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복음주의 교회들의 발전과 연합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송태섭 대표회장을 비롯해 소속 교단 총회장 및 주요 관계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연수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WEC의 각종 시설들을 돌아보고 장재형 목사 등 현지 복음주의 리더들과 세계 복음주의 단체들이 한국교회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교연 연수단이 월드에반젤리컬센터 내에 있는 미디어인포메이션센터에서 함께 기도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 기독일보

한교연 미국연수단은 이번 기간 동안 세계올리벳성회(WOA)와 크리스천포스트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특히 새벽기도 등 뜨거운 신앙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가 세계 기독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공감했다. 또 연수단은 WEC에 입주해 있는 다양한 기관들 및 부대시설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미디어인포메이션센터(MIC)에서는 세계 기독교계의 자료들을 한 곳에 모으고, 기독교 박해 지역을 미디어를 통해 실질적으로 돕는 사역을 위해 다 함께 기도했다.

미국연수단은 방미 기간 동안 뉴욕과 미국 동부의 상징적인 지역들과 뉴욕주 각 지역에 있는 월드올리벳성회와 관계된 다양한 기관들도 함께 방문했다. 5월 31일은 청교도들이 신앙을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처음 입항했던 플리머스 지역을 방문해 미국이 청교도의 신앙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했고, 6월 2일에는 2013년까지 에반젤리컬센터 건물로 사용됐던 뉴욕주 빙햄튼시 국제엘림센터 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도회를 가졌다. 5일에는 뉴욕 임마누엘교회(담임 정피터 목사)와 맨해튼 비지니스센터 등을 방문했고 911 추모공원을 찾아 기도했다.

한교연 미국연수단이 월드에반젤리컬센터 스태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 주요순서를 한국교회연합 소속 목회자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이 맡았다. 시계방향 순서로 마크 스피삭 목사(WOA 사무총장), 정광식 목사(공동회장), 이영한 장로(상임회장), 송태섭 목사(대표회장), 김혜은 목사(공동회장), 원종문 목사(명예회장), 김명식 목사(공동회장), 최귀수 목사(사무총장), 안충수 장로(회계), 조명숙 목사(공동회장), 최애헌 목사(공동회장), 홍정자 목사(서기) ©미주 기독일보

연수단은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를 WEC와 연합으로 드렸다. 4일 주일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송태섭 대표회장은 ‘한 사람의 가치와 영향’(창 18:32~3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고대와 중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권위가 없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경건이 없어 쇠퇴하는 것”이라며 “타협하고 양보하는 신앙으로 인해 기독교가 큰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건의 나팔소리를 울리는 한국교회와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회장은 “오늘 본문은 한 사람의 가치와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면서 “세계올리벳성회의 사역은 선교를 위해 울고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 계속해서 확장해 가고 있다. 이 복음의 역사가 날마다 더욱 커져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주일 저녁예배에서는 김병근 목사(한교연 상임회장)가 ‘그리스도의 사신이 되어라’(고후5:20)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수요예배에선 김바울 목사(한교연 명예회장)가 이사야 43장 21절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 위해 성령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한교연 연수단이 WOA 채플실에서 수요예배를 인도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바울 목사(명예회장), 송태섭 목사(대표회장), 김승경 목사(공동회장), 조영호 목사(부회장), 김훈 장로(기획홍보실장), 곽명선 목사(감사), 최철호 목사(바른신앙수호위원장), 김인숙 목사(예장호헌 회계) ©미주 기독일보

연수단은 방미기간 중 매일 저녁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전 세계 복음주의 진영의 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161개국에 파송된 WOA 선교사의 사역을 위하여 △WOA와 한국교회연합의 협력과 연합을 위하여 함께 기도했다. WOA의 한국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올리벳(한국올리벳성회)은 현재 한교연의 회원교단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은 연수를 마치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도전과 감명을 받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미래 비전을 볼 수 있었다”면서 “한국의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귀한 신앙의 유산들을 이어가면서 세계교회와도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임회장 김병근 목사도 “이번 미국 연수는 하나님이 한교연에 주신 위로와 격려의 선물처럼 느껴졌다”며 “그동안 한교연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복음의 정도를 바로 걷는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는 “미국연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리며 마음을 다해 우리를 맞아주고 섬겨주신 장재형 목사를 비롯해 WOA 모든 스탭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며 “복음 안에서 앞으로 더욱 깊은 연대와 협력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교연 미국연수단이 주일저녁예배를 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근 목사(상임회장), 김경희 목사(공동회장), 이병순 목사(공동회장), 노은희 목사(총무국장) ©미주 기독일보

서기 홍정자 목사는 “10일간의 연수일정을 되돌아볼 때 모든 게 꿈만 같다”면서 “미국 연수기간 중 보고 듣고 느낀 모든 복음적 사명을 앞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실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동회장 김경희 목사도 “모든 게 할렐루야! 감사와 찬양할 것 뿐”이라면서 “한교연이 WOA와 힘을 합해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숙 목사(호헌총회 회계)는 “미국에 입국하는 여정이 고단했지만 그 모든 피로가 하루 만에 싹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며 “진심을 다한 섬김을 받으면서 더 열심히 한교연을 섬겨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총무국장 노은희 목사도 ”23분의 목사님 장로님들을 미국까지 모시고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매순간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매순간 감사와 기쁨이 넘치고 매일 매일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복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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