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은 향상교회와 남서울교회가 최근 고려신학대학원에 장학금 약정서와 발전헌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향상교회(김석홍 목사)와 당회원, 부교역자 11명은 지난달 30일 고려신학대학원을 방문해 2024년 입학예정인 신학생 1명을 선발하고, 3년간 2천 4백만 원(매학기 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정식을 가졌다.
향상교회 당회원들은 최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 교회 한 신학생 운동’에 교회가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논의과정에서 향상교회는 한 명의 신학생 배출비용을 책임지는 차원에서 신학생 1명에게 3년간 매 학기 4백만 원 등 총 2천 4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이날 장학금 지급 약정식을 갖게 됐다.
김석홍 목사는 “지난 3월 고신대학교 신학과 마르튀스 수련회 강사로 참석하여 고신대학교 신학과 상황을 듣게 되었고 이후 한 교회 한 신학생 보내기 운동을 통해 고려신학대학원 신학생 발굴과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며 “이와 관련하여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당회원들과 함께 고민하던 중 좋은 말씀의 사역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2024년 고신대학교 신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을 지원하는 학생 중 각 1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였다”고 했다.
최승락 원장은 “향상교회가 신학생 1명에게 3년간 장학금 지급을 약속해 주신 것은 한 교회 한 신학생 보내기 운동과 관련한 교회 동참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신학생 1명을 책임지는 이 운동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상교회를 시작으로 전국교회에 확산 되어 명실공히 목회자 사관학교로 신학교가 자리하는 길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하고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서울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는 지난달 25일 고려신학대학원을 방문해 신학교를 향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의 마음을 담은 발전헌금 및 중식비 1천만 원을 최승락 원장에게 전달했다고 고려신학대학원이 밝혔다.
또한 최성은 목사는 경건회에 참석해 ‘화가 난 아들(누가복음 15:25-3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남서울교회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장학금 및 발전헌금, 신학생 식사지원 등의 목적으로 6천여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최승락 원장은 “고려신학대학원 구성원들 모두 기도와 마음을 담아 보내 주시는 남서울교회 성도님들의 후원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총회와 교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한 교회 한 신학생 보내기 운동을 통해 계속 신실한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배출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성은 목사는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고신 교회와 한국 교회를 세우기 위해 투신한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교회의 정성이 신학대학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주의 일꾼을 배출하는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협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