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한국에서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국 참가자들은 최종 509명이 추천되었고, 등록을 위한 안내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 이하 준비위)가 30일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나온 제4차 로잔대회 소식지에서 이 같이 전하며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확장된 다양한 그룹들이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스터디 그룹, 전문인 그룹, 분야별 모임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단법인 한국로잔(이사장 이재훈 목사)은 이날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이규현 목사)와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
준비위는 “로잔대회는 현대 선교전략적인 면에서도 한국 선교사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KWMA가 제4차 로잔대회 준비와 운영에서 한국선교계의 전략적 연대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준비위는 지난 16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교단 지도자 초청 제4차 로잔대회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10여 개 교단에서 약 20명의 총회장 및 총무 등이 참석했다.
준비위 총무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의 환영 인사 및 참석자 소개로 시작된 모임에서, 이재훈 목사(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가 제4차 로잔대회의 의미를 소개했고, 이어 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가 제4차 로잔대회가 한국교회의 회복에 있어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재훈 목사는 로잔운동은 순수한 복음주의 운동으로서, 특별한 조직이 구성되어 이끄는 조직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선교에 헌신해 온 참여자들이 함께 동역하는 복음주의 운동임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대회는 국제 로잔본부를 중심으로 이뤄진 과거 대회와는 달리 한국교회가 아시아 교회들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게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유기성 목사는 “국제 선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제4차 로잔대회가 잘 치러지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는 영적 잔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홍주 목사(준비위 실행총무)가 준비 상황 브리핑을 통해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사항들을 소개했고,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는 “한국교회가 함께 사도행전을 설교하며 로잔대회를 준비해 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