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제가 지난 주 화요일(16일) 우리 교회 소유였던 이전 굿피플 빌딩 8층에 사무실을 얻어서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약속 시간에 기도해 주러 갔었는데, 가보니 정당 사무실 개소식이 열리고 있었다”며 “갑자기 떠밀려 나가 평소에 월남 가족으로 공산주의에 대해 갖고 있던 제 생각을 말했다. 그러나 제가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이것이 전혀 시의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로서 저의 입장은 중도보수의 입장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복음으로 포용하고 화평케하는 것”이라며 “우리 교회의 입장도 모든 성도를 포용하고 화평케하는 것이다. 교회 내에 한 번도 지역, 세대, 이념으로 갈등하여 다툰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로 정치권도, 각종 언론도 제가 자유통일당을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절대 오해 없길 바란다.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로 정치적인 일에 이용되거나 휘말리지 않도록 협조와 조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저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기독교 신앙의 자유를 찾아 월남한 가족이며 목회자로 지금까지 성경말씀과 복음만을 붙잡고 살아왔다”며 “설령 사적인 자리라고 해도 주의했어야 하는데 저의 부주의로 논란이 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하고, 이 일로 인해 마음에 불편을 느꼈을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절대 이 같은 오해되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삼가 조심, 또 조심하겠다”며 “계속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교회 부흥을 위해 우리 모두 한 마음 되어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