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 침신대 동문들은 족구와 배구, 테니스 등의 체육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찬양콘서트와 집회, 여러 특강을 통해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 오전 족구대회를 마친 후 개회예배가 열렸다. 서광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선 김석종 목사가 기도를 드렸고, 이병진 목사가 스가랴 1장 1~4절을 봉독했다. 배국순 목사(송탄중앙교회 원로)는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배 목사는 “하나님이 무너진 성전을 다시 재건하라고 맡기셨지만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끝났다고 16년 동안 하나님 탓만 하고 있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 볼 수 있다. 이 모습은 바로 오늘 이 시대의 모습”이라며 “하나님께서 학개와 스가랴를 부르시며 그동안 포기했던 일들을 다시 감당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학개와 스가랴를 찾으셨던 것처럼 우리 동문 모두가 그러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총동창회장 강신정 목사(논산한빛교회)의 인사말이 있은 뒤 침신대 피영민 총장과 대전중구의회 의장 윤양수 목사(오송봉산교회)가 축사를 했으며 박보규 목사(청주상록수교회)의 광고, 박경근 목사(새롬교회)의 축도가 있었다.
이후 침신대 신대원 겸임교수 송경민 목사와 송정미 찬양사역자의 찬양위로콘서트가 열렸다. 박보규 목사가 사회를 본 콘서트에선 남병습 목사(충성교회)가 기도했으며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가 축도를 했다.
저녁 감사예배에선 조현철 목사(천안충무로교회)의 사회로 홍석훈 목사(신탄진교회)가 기도를 했으며, 김시백 목사(빛된교회)가 마태복음 16장 21~24절 말씀을 봉독했다. ‘신의 한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장경동 목사(중문교회)는 “내가 죽어야 교회도 살고 교단도 살고 하나님의 역사가 산다”며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는 신의 한수로 교회와 교단을 살리자”고 강조했다.
박종서 목사(등애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 한 후 김창옥 교수가 특강했다. 김 교수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화목한 가정의 지름길임을 참석자들에게 권면했다.
이어 진행한 동문의 밤 행사에선 장충만 목사와 최다슬 PD의 사회로 추억의 영상을 다함께 시청한 후 기수별 소개 및 게스트 소개, 자랑스런 동문 시상, 운동회 시상식이 열렸으며 피영민 총장과 강신정 총동창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첫날 일정은 이봉수 목사(광천교회)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둘째 날 오전엔 침신대 7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고, 오후에는 해외선교회 주민호 회장의 선교 관련 특강과 원로목사 모임이 진행됐다. 또 같은 시간 대강당에서 열린 다음세대 목회 콘퍼런스에선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목회 사역에 대해 강의했고, 강신정 목사가 논산한빛교회 다음세대 사역,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사무총장 안동찬 목사가 총회 다음세대 사역에 대해 발표했다.
저녁 집회에선 안도엽 목사(경기중앙교회)의 사회로 한기식 목사(사랑하는교회)의 기도, 이황규 목사(주우리교회)의 성경봉독 후 국명호 목사(여의도교회)가 ‘강하고 담대하라’(수 1:5~9)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국 목사는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직접 하나님을 대면했지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그러지 못했기에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두려웠지만 하나님은 그 두려움을 능히 이겨 낼 수 있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함을 약속하셨다”며 “지금은 우리가 직면한 세상 어렵고 힘들지만 강하고 담대하고 하나님을 붙들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백승기 목사(백향목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래퍼 비와이의 특별공연으로 2일차 행사를 마무리했다.
셋째날인 17일에는 침례식과 수요정오기도회(김종훈 목사), 학술특강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부흥전망’이 있었고, 앞으로 수요예배(최병락 목사)와 목요오전채플(최성은 목사), 선후배와의 만남(김관성 목사, 최병락 목사, 최인선 목사, 이수복 사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동문 한마음 축제를 준비한 침신대 총동창회 대표회장 강신정 목사는 “모교의 이름으로 옛 추억을 생각하며 사랑과 우정으로 뜨겁게 모교 사랑을 나누는 행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