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미주 한인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1편이 출품돼 3편에 우수상이, 4편에 장려상이 각각 수여됐다. 먼저 우수상은 △한천영 목사(갈릴리선교교회)의 ‘주면 받는다’ △김종민 목사(애틀랜타교회)의 ‘반딧불이 교회’ △차학주 목사(풍성한교회)의 ‘80만 시간의 기다림’이다.
장려상은 △이경태 목사(벤쿠버예닮교회)의 ‘가정교회에서 원주민선교까지’ △표희곤 목사(은혜샘교회)의 ‘방향 전환’ △조다니엘 목사(로고스라이프교회)의 ‘감옥에서 행하시는 예수님의 기적’ △이광재 목사(휴스턴형제사랑교회)의 ‘영적 가족 공동체를 꿈꾸는 교회’다.
우수상을 받은 김종민 목사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작은교회 목회가 참 어렵다. 그렇지만 크든 작든, 미국이든 한국이든 모든 교회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목회의 길은 편하고 좋은 길이 아니라 어려운 길이지만 그것이 바른 길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 수기가 어렵고 힘든, 믿음의 길을 가는 교회와 성도들이 가끔 지칠 때 바른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축사한 기성 부총회장 임석웅 목사는 “이번에 출품된 수기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텐데 이것이 많은 교회들에 위로와 도전,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그 책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미주 교회들의 여건을 잘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본교회 담임 조영진 목사는 격려사에서 “저 역시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22년의 이민목회를 한 여러분의 동지이자 사랑의 빚을 많이 진 사람”며 “이번 목회 수기가 전 세계 목회자들을 위해 귀하게 쓰임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