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예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성경 보급 사역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성경 보급은 세계 선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리고 튀르키예에는 구호물품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디아스포라성서공회 나히드 세페리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이란에서는 성경의 인쇄마저 금지되었지만, 여러분의 후원과 기도로 무료로 성경을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을 받게 된 사람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후원으로 이란에 성경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란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에게 성경은 굉장히 소중하다”고 전했다.
공회는 “이란은 인구의 98%가 무슬림인 강력한 이슬람 국가다. 선교와 전도가 어렵고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핍박과 차별 속에 놓여있다”며 “하지만 어려움 가운데도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고 있다. 복음을 알게 된 사람들은 말씀에 목말라 있지만, 이란에서는 성경을 직접 제작할 수도 없고 성경을 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란 디아스포라성서공회는 이란 국내외에서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보급해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공회는 “이번에 보급되는 ‘페르시아어 성경’은 신앙을 지키는 기독교인들에게 힘이 되고, 복음을 전하는 데 중요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