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장 선거에는 황 총장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각 후보의 정견 발표 후 이사들이 비공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1차 투표에서 9표로 최다 득표를 한 황 총장은 2차 투표에서 10표로 3분의 2를 넘겨 최종 당선됐다.
재선된 황덕형 총장은 “다시 총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더 크다. 대학 환경이 안 좋은 상황인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뽑아주신 이사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황 총장은 오는 23~25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총장 임기는 4년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선 “황 총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하나님의 일꾼 배출을 통해 서울신대를 120년 전통의 기독교 굴지의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는 등 지난 임기 동안 대학 발전에 기여한 것이 재선의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황 총장은 이번 선거 공약에서도 “미래에 경쟁력이 있는 신학대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번째 총장 임기를 맡게된 황덕형 박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신학석사(Th.M.), 독일 보쿰대에서 신학박사 학위(Dr.theol)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서울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신대 부총장과 신학대학원장, 총무처장, 학생처장, 한국조직신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 서울신대 제19대 총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