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는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 실효 거두기 바란다… 대통령의 역할은 국가의 발전을 위한 것이어야”라는 제목의 이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 대해 “‘워싱턴 선언’을 통한 한반도의 튼튼한 안보 문제와 함께 외교,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양국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과 미국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고, 어느 때보다도 양국 간에 선린(善隣) 우호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한국은 70년 전 소련, 중공, 북한 공산군에 의해 국토가 무참하게 짓밟힐 때, 미국의 도움이 컸다. 미군 17만여 명의 희생으로 이 나라를 지켰기에 ‘혈맹’(血盟)으로 맺은 관계”라고 했다.
이들은 또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에서 무려 26번의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영어 연설에서는 더욱 큰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라고도 했다.
언론회는 “그리고 ‘워싱턴 선언’을 통해 개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핵우산(핵 확장억제)에 대한 명문화(明文化)를 받아냈고, 그 외에도 경제안보협력 심화, 첨단기술동맹 심화, 양국 국민간 유대 및 인적·문화교류 심화를 위한 제도 확충, 글로벌 자유·평화·번영에 공동 기여하는 동맹국 구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이들은 “5월 2일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도 이번 정상 회담의 결과와 성과를 발표했는데, ‘이 회담은 시작일 뿐이고, 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며,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며 “또 이번 회담의 다섯 개 기둥을 말했는데,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을 세우게 되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한국과 미국의 70년 동맹관계는 현재 지구상의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모범적 사례라고 본다”며 “이는 자유와 평화, 민주와 인권이란 인류 보편적 가치와 정체성이 같지 않고는 유지하기 어려운 기조(基調)”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양국이 ‘워싱턴 선언’을 비롯한 5개의 기둥을 성실히 세워나가는데 실무적, 실제적 효과들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양국 국민들의 호응도 함께 있어야 한다. 국가 존망의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폄훼(貶毁)하고 과소(過小)하고 부정하는 어리석은 일들은 멈춰지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잘한 것은 잘했다 하고, 고마운 것은 고맙다고 하고, 추가할 것은 추가하되, 부정(否定)하는 부정(不淨)은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