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쁨의교회 “‘세계최고 피자장인’ CTS 방영 예정”

교회일반
교회
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교회 측 제공

용인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가 소속 성도들이 자체 제작한 ‘세계최고 피자장인’ 드라마가 CTS 기독교TV에서 방영된다고 1일 밝혔다.

교회 측은 “CTS 방송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집으로 드라마를 편성했다. 드라마는 5월 5일 금요일 오후 2시 본방송을 시작으로 같은 날 밤 12시, 6일 토요일 오후 5시 세 차례 방영된다. 일반 교회에서 자체 제작한 드라마가 CTS를 통해 방송되는 것은 이례적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용인 기쁨의교회 정의호 담임목사는 “온갖 세상적인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와 미디어가 자리잡은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를 교회 자체적으로 제작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일을 통해 기독교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우리에게 일어난 놀라운 기적들이 더 많이 증거되어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성공실화 ‘세계최고 피자장인’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드라마는 기쁨의교회 성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내용에 따르면, 드라마 속 주인공 신일철 집사는 사업이 안되어 핸드폰 가게 문을 닫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던 중 간절한 기도를 통해 ‘빠델라 디 파파’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사업 초기에는 피자 맛에 대한 손님들의 악평이 있을 정도로 좌절의 순간도 있었지만 사업장에서 아침마다 드리는 예배와 기도, 피나는 연습과 노력 끝에 단골손님이 생길 정도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함께 일을 하게 된 셰프 원상혁 집사를 통해 마르게리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테스트 대회에서는 40명 중 39등을 하여 낙담하고 포기하려 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연습하며 새벽까지 기도하고 끝에 믿음과 담대함을 얻은 주인공은 테스트 대회에서의 39등의 결과를 뒤집고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3위로 입상하는 기적을 체험했다.

이후 2017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나폴리피자 세계대회에 출전해서 아시아부분 1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드라마 속 주인공 신일철 집사는 2022년에 SBS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다시 한번 피자 달인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세계대회 1위 입상 후 수상소감으로 “내가 믿는 분 예수님이 하신 일이고 예수님께 영광돌립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기획하고 감독한 기쁨의교회 신재호 집사는 “교회 안에 은혜받은 성도들의 간증을 불신자나 초신자들도 쉽게 접하고 믿음의 삶에 대해 이해하도록 드라마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연기자들은 모두 기쁨의교회 성도들이다. 실화 속의 주인공 인물을 연기한 이의민, 장세정 집사는 실제 부부로 “모두 본업이 있기에 주말에만 촬영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그때마다 새 힘과 즐거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진로와 비전을 두고 기도하는 분들께 위로와 은혜가 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주인공 피자장인 신일철 집사는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내 이야기인데도 드라마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를 보며 10년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회고하면서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겸손해야함을 다시 다짐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용인 기쁨의교회는 “드라마를 계기로 더 많은 크리스천의 은혜의 간증들이 드라마와 영화 등의 대중콘텐츠로 제작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용인기쁨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