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기총·동탄 놀라운교회, 몽골에 게르성전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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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봉헌감사예배 드려
봉헌감사예배 참석자들이 게르성전 밖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기총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동탄 놀라운교회(담임 신인하 목사)의 후원으로 몽골 볼강 아이막 하얄간트솜에 예수싱 앰드랄(예수생명)교회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몽기총은 “동탄 놀라운교회는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교회로 열방을 향해 100개 교회 헌당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해 전교인이 합심으로 기도하고 실천하며, 몽기총을 통해 게르성전을 몽골에 건축했다”고 전했다.

예수싱 앰드랄교회가 있는 볼강 아이막 하얄간트솜은 울란바트르시에서 약 450km 떨어져 있으며, 4천명 인구에 교회 성전이 없는 지역이었다. 예수싱 앰드랄교회도 성전 없이 사역자와 성도 가정을 돌며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몽골복의주의협회를 통해 몽기총에 게르성전 건축을 요청했다.

동탄 놀라운교회가 건축을 후원한 게르성전은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해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옵스지역의 게르로, 울란바트르에서 1,700km떨어진 옵스아이막에서 몽기총이 주문·제작·운반해온 것이다.

동탄 놀라운교회 신인하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드린 게르성전 봉헌감사예배에선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가 사회를, 가나청년이 통역을 맡았다. 동탄 놀라운교회 선교위원장 손용은 집사가 대표기도를 했으며, 동탄 놀라운교회 여전도회장 김진미 권사가 고린도전서 2장 1~2절 말씀을 봉독했다.

동탄 놀라운교회의 특별찬양 후, 신인하 담임목사가 ‘예수님의 두 가지 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 목사는 “예수님의 꿈은 십자가와 교회”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과 영생이라는 하나님의 사랑이 죄인인 우리에게 전해졌다”고 했다.

몽골 게르성전 봉헌감사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기총

신 목사는 “사랑과 공의가 만난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라며 “예수님은 우리가 십자가 위에 교회를 세워나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의 꿈은 온 세계가 교회 되는 것이다. 먼저된 자와 나중된 자가 함께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싱 앰드랄교회를 통해 그 주변과 몽골 전역, 그리고 러시아에 우리가 받은 십자가의 축복을 흘려보내야 한다”며 “보이는 교회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가득 차야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더 많은 사람이 구원 받기를 바라며 부름받고 견고하게 서서 열방으로 보내는 교회, 물에 빠진 사람에게 밧줄을 던지는 사명을 감당하는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도 예수님이 원하는 꿈을 꾸어야 한다. 사람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는다”며 “기도를 통해 만날 수 없는 우리가 만났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어 예수님의 꿈을 붙잡고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어 예수싱 앰드랄교회 담임 잉흐토야 전도사는 “좋은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먼길 와주신 몽기총과 놀라운교회 성도들께 감사하다”며 “예수님을 통해 만난 것이 기쁨이다. 찬양으로 기쁨과 감사를 올린다”고 인사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는 “몽기총 김동근 장로님의 게르성전 건축운동에 감사하고, 건축을 후원해 주시고 먼길을 오셔서 함께 예배에 참석하신 놀라운교회 성도들께 감사하다”며 “열악한 몽골 교회를 위해 성전 건축에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볼강아이막 지역 대표인 우네닝 잠교회 담임 어트겅바트르 목사는 “전해주신 귀한 말씀과 건축 후원에 감사하다. 예배에 참석하기까지 마음으로 더 앞서서 준비하셨을텐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몽기총을 통해 지난해 게르성전을 건축한 볼강아이막 모고트마을 어융게렐 목사도 예배에 참석해 게르성전을 통한 부흥의 소식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탄 놀라운교회 담임 신인하 목사는 예수싱 앰드랄교회 잉흐토야 전도사에게 성전 현판을 전달하기도 했다.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왼쪽)가 게르성전 건축을 후원한 동탄 놀라운교회의 담임 신인하 목사(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몽기총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는, 몽기총과 함께 몽골에 교회를 세울수 있도록 후원한 동탄 놀라운교회에 감사함을 전하며, 신인하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몽기총 김동근 장로도 신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몽기총은 예수싱 앰드랄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간판과 광명 함께하는교회(담임 이상재 목사)가 후원한 성가가운을 비롯해 의정부 산성교회(담임 조항대 목사)가 후원한 아동 의류, 충헌순복음교회 이덕로 장로가 후원한 안전복, 수원 맑은샘교회(담임 윤석경 목사)가 후원한 아동용품을 선물했다.

또한 지역 전도와 앙육을 위해 현지어로 번역·출판한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했다. 이날 봉헌감사예배는 신인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