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넘어 사명으로’… 침례교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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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17~20일 제주중앙교회·제주성안교회에서

‘2023 침례교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가 지난 17~20일 제주중앙교회와 제주성안교회에서 열렸다. ©기침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김인환 목사, 기침)가 지난 17~20일 제주도에서 ‘회복을 넘어 사명으로’란 주제로 ‘2023 침례교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중앙교회(담임 장지원 목사)와 제주성안교회(담임 류정길 목사)에서 오전 집회와 세미나를 한 후 제주 관광을 하고 제주성안교회에서 저녁 집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첫날인 17일엔 총회 임원회가 공항에서 인사를 나누며 지방회 별로 도착한 목회자 부부들을 환영하고 인근 관광지를 관람한 뒤, 제주성안교회에서 저녁 집회를 열었다. 제주성안교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난 이후 1908년 이기풍 목사가 제주도의 첫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세워진 교회다.

준비위원장 백승기 목사(백향목교회)의 사회로 진행한 집회에선 2부총회장 강명철 장로(산양교회)가 대표기도를 한 후 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가 환영사를 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기침) 총회장 김인환 목사 ©기침
김 총회장은 “이번 영적 성장대회가 주님께서 우리 목회자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하루하루가 될 줄 믿는다. 뜨겁게 기도하고 함께 말씀으로 도전하며 침례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경험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정길 목사(제주성안교회)도 침례교 목회자 부부를 환영했고, 김인환 총회장이 제주성안교회에 감사패와 건축헌금을 전달했다. 이어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 그로리아찬양단의 찬양과 함석헌 교수의 특송이 있었다.

첫날 저녁 집회 설교는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가 맡았다. ‘주여, 다시 한번 부흥을’(왕상 19:7~13)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최 목사는 “엘리야가 큰 승리를 한 후 경험한 것은 영적 탈진 증세였다. 그는 심각한 영적 탈진 속에서 광야로 들어갔고 하나님 앞에 솔직하고 진실하게 고백한 후 하나님의 어루만지심을 경험했다”며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경험하려면 하나님 앞에 간구하며 그분의 음성을 경청해야 한다. 엘리야가 경험했던 것처럼 여러분 모두 주님께 간구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이후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가 있었고 김인환 총회장의 축도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3 침례교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기침
2일 차인 18일은 아침 일찍 제주성안교회와 제주중앙교회 두 장소에서 오전 집회와 세미나가 열렸다. 제주성안교회 집회에선 평신도 부장 한덕진 목사(사랑하는교회)가 사회를 맡았고 1부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교회)가 ‘말씀의 불을 받은 목회자’(출 3:1~5)란 주제로 설교를, 교육부장 김준태 목사(천안교회)가 광고를 했다.

이어 진행한 세미나에선 농어촌부장 조용호 목사(칠산교회)가 사회를 본 가운데, 이란숙 여성부장이 대표기도를 했으며 김성로 목사(한마음교회)가 ‘하나님의 임재’(고후 4:3~11)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같은 시각 제주중앙교회 집회에선 군경부장 정희량 목사(광정교회)의 사회로, 강대열 목사(진해교회)가 ‘아 유 레디?’(히 12:1~2)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청소년부장 정임엘 목사(대전꿈의교회)의 광고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기관장협의회 회장 이선하 목사의 대표기도 후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이 ‘열린 신학의 섭리론’(삼상 15~35)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저녁 집회에선 총회 교육부장 김준태 목사의 사회 아래, 제주지방회장 임병연 목사(등대교회)가 대표기도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이날 김인환 총회장은 제주도에 제주고향사랑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연세중앙교회의 특송 후 장경동 목사(중문교회)가 ‘신의 한수’(마 16:21~24)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걸음마다 하나님이 역사하는 발자취를 남기고 가라”라고 강조했다. 이후 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로 집회를 마쳤다.

집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기침
3일차 오전, 제주성안교회 집회에선 공보부장 김진혁 목사(뿌리교회)의 사회로, 백승기 목사가 ‘보는 대로’(행 11:23)란 주제로 설교했고, 교육부장 김준태 목사가 광고했다. 제주중앙교회 집회에선 해외선교부장 이창순 목사(서부교회)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종성 목사(부산교회)가 ‘우리는 버팀목입니다’(행 27:37)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고, 정임엘 목사가 광고를 했다.

저녁 집회에선 사회부장 장남홍 목사(석천중앙교회)의 사회로 박순상 목사(주원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박광식 선교사가 특송을 했으며 정인택 목사(대전대흥교회)가 ‘담장을 넘어 세상을 향해’(시 18:27~31)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교회가 점점 세상을 닮아가고 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세상이 무너질 때, 교회도 무너질 것”이라며 “세상의 담을 넘어 복음의 능력을 펼쳐내자”고 권면했다. 이어 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 등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