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기총) 총무협의회가 16~19일 제주 S호텔에서 제22-1차 연수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해 서기원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 서기원 목사는 “한기총이 혼란 속에 있었지만 정서영 목사님께서 대표회장에 선출되고 총무협도 3월 30일 해벌이 되어 정상적으로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이제 한기총의 발전과 한국교회를 회복하고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수석부회장 서승원 목사, 부회장 백만기 목사·이종복 목사, 서기 이충호 목사, 회의록서기 원종경 목사, 회계 김인태 목사, 감사 이광원 목사를 각각 임원으로 선출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서승원 목사의 인도로, 서기원 목사가 기도했고,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설교했다. 정 대표회장은 “교계에서 작은 교단을 향해 비하성 발언을 사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특히 몇몇 대형교단이 지적하는 말에 휩쓸려 자신이 섬기는 교단을 스스로 함몰시켜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회장은 또 “자신이 속한 교단이 규모는 작을 지라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교단을 대표해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교단의 총무들”이라며 스스로 공적인 자세를 갖기를 당부했다.
이후 임시총회에서는 제22회기 신임원을 선출했고, 남은 임원의 선임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특히 총무협 신임원단은 20회기까지 총무협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경만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