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대국위)·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국범위), 국민주권행동은 20일 오전 대구백화점 인근에서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무슬들로부터 억울하게 피해 겪는 대현동 주민들을 위해 끝까지 도울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인에 의해 기본권과 재산권을 침해당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공정성을 상실한 사법부 판사들은 대현동 주민 편이 아니라 이슬람 사원 편을 들어줬고, 대구시청과 북구청 공무원들 또한 대현동 주민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는 중”이라며 “연로하고 힘없는 부녀자가 다수인 대현동 주민들은 점점 체력적·정신적 한계와 고립무원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대다수 언론방송의 편파왜곡 보도로 인해 큰 배신감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아무런 방해 없이 주거지에서 평온하게 살아왔는데, 왜 갑자기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게 됐는지 대현동 주민들은 전혀 납득 못 하고 있다. 수년 동안 잠시 머물다 본국으로 돌아갈 외국인 유학생들이라고 생각해 생활의 불편을 겪으면서도 북구청에 아무런 민원을 제기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었는데, 무슬림 유학생들이라는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은 그것을 악용해 주민들이 갑자기 돌변한 것이라며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는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궤변이며, 행복추구권과 생활안정권 등 기본권을 침해당하고,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단체들은 또 “정치인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 때만 국민을 위한다는 입바른 소리를 할 뿐, 막상 선거에 당선되어 권력자의 위치에 서면 오만해져서 국민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졸렬한 행태를 보이곤 한다”며 “왜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인보다 못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누가 외국인을 대한민국 국민보다 우대해주라고 했는가. 왜 상호주의를 지키지 않는 나라의 국민들에게까지 특혜를 주지 못해 안달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마저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고 있음을 보고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시민인 대현동 주민들의 절규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대현동 주민들이 마치 외국인 혐오자들인 것처럼 함부로 비난하는가”라며 “홍준표 시장은 잘못을 사과하고 대현동 현장을 답사하여 주택가 한복판에 주민을 속이고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법원 판사들이나 정치인, 공무원들의 선처만 바라기엔 너무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었음을 인식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이슬람 사원 측과 전면전을 선포하고자 한다”며 “이는 단순히 대구 대현동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기에 국민의 이름으로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영토인 대구 대현동 주택가 한복판에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를 짓밟고 종교시설 공사를 강행하는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과 이들을 비호해온 문화사대주의자들을 강력 규탄하며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이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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