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장년면려회(CE) 인권위원회(이하 CE인권위원회)가 최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제90차 화요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7월에 시작된 화요집회는 지금까지 매주 화요일 대구경북지역의 단체와 교회, 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배와 찬양, 공연 등으로 기독교 문화를 전하고 있다.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 및 동성애 행사 반대, 이슬람 사원 건축 반대 등도 외쳐왔다. CE인권위원회는 “기독교 가치를 훼손하고 교회와 다음 세대를 무너뜨리고, 나아가 나라와 가정의 근간을 깨뜨리는 악법에 맞서 함께 기도하고 그 악영향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건빵을 들고 나와 전도하는 교회, 전단지와 마스크를 나눠주는 청년부, 그리고 팝콘과 함께 공연하는 개인 등 다채로운 이들이 모여서 대구지역 복음화와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의 장소가 되길 바라며 대구 동성로를 거리교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90차 화요집회에는 특별히 대구 교계를 대표하는 대구광역시 장로회총연합회(회장 김정수장로) 임원들이 참여했다. 회장 김정수 장로는 “지금까지 2년여 동안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법에 맞서 이 자리를 지켜온 CE맨들과 화요집회팀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기도의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구땅이 다시 복음으로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시 한 번 동방의 예루살렘 대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 함께 그 꿈을 꾸고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CE인권위원회(정순진 집사)는 “우리는 그저 이 자리를 묵묵히 지켜을 뿐인데 많은 교회와 단체, 그리고 협의회와 동지회에서 협력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 우리는 이 표어 아래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집사는 또 “교회 안에서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 가운데 진리와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그 길은 오직 예배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요집회를 통해 영적으로 약해져 가고 있는 다음 세대를 모으는 기회가 되고, 다음 세대 청소년들이 바로 세워짐으로 인해 대구 땅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땅으로 아름답게 세워져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CE인권위원회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화요집회’ 문화선교팀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20일 열리는 100번째 화요집회는 기독교문화축제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