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사태가 이사장과 총장의 수습안 서명으로 일단락됐다.
학교법인 한일신학 박남석 이사장과 채은하 총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수습위원회(위원장 김의식 목사)가 제시한 수습안에 지난 7일 서명했다.
한일장신대 총장실에서 열린 이 서명식에는 총회 수습위원회 김의식 위원장(총회 부총회장·치유하는교회)과 박남석 이사장, 채은하 총장, 김상기 장로 부총회장, 신영균 총회 신학교육부장, 안옥섭 장로 등 수습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총회 수습위원회에서 제시한 수습안은 △학교 구성원간의 갈등과 분쟁에 대해 이사장과 총장이 공개적 유감 표명 △전 이사장 소송건의 체불임금 해결 후 총장의 3개월간 유급휴직 및 총장직무대행은 신학대학원장이 맡는다 △이사회는 전 이사장 소송 건 취하 등 해결의 책임을 지고 적극 노력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의 재임용에 대해 신속히 재논의 △이사회의 총동문회 지분 이사 1인 신속히 충원 등이다.
수습안은 학교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양측이 최대한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이사회는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들이 제기한 소청심사에서 이사회의 재임용 거부를 취소하라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논의할 계획이다.
한일장신대는 이번 총회 수습안 서명에 따라 학교 학사행정 등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