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파웰은 ‘신앙문화연구소’(Institute for Faith and Culture)와 비영리 보수 싱크탱크인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의 선임 연구원이다. 그의 최근 저서인 ‘미국의 재발견’(Rediscovering America)은 신간도서 부문에서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파웰은 칼럼에서 “세계에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많은 종교가 있다. 그러나 그중 오직 기독교만이 부활을 통해 죽음을 정복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제공한 메시아, 즉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공언한 창시자가 있다”며 “부활절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도는 기원전 10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구약의 18명의 다른 예언자들로부터 100개 이상의 예언적 설명을 통해, 자신이 태어나기 천 년 전부터 그분의 다가올 탄생, 삶과 죽음에 대해 미리 공표된 역사상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절대적으로 독특하다”면서 “수백 년 후, 그리스도의 탄생, 삶, 배신, 죽음에 대한 세부 내용은 놀랍도록 정확하고 세밀하게 예언들을 입증했다. 기원전 천 년, 다윗은 십자가 처형이 사형 집행 수단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에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을 예언하여 썼다”고 했다.
이어 “역사의 다른 모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은 살기 위해 세상에 왔다. 아브라함, 모세, 부처, 무함마드, 그리고 공자와 같은 다른 종교 지도자들의 죽음은 그들의 삶과 사역에 점강적인(anticlimactic) 종말을 가져왔다”며 “하지만 그리스도는 죽으시고 인간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셨다. 그분의 희생은 모든 인류의 유익을 위해 행하신 그분 삶의 궁극적인 절정이었다. 믿는 모든 이에게 천국에서의 영생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했다.
또 “실재성 위에 창시된 세계 5대 종교 중 기독교만이 유일하게 부활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 여전히 살아 있다고 주장한다. 어떤 유대인도 아브라함이 죽어서 장사된 후 그의 무덤이 비었다고 믿지 않는다. 부처가 죽은 후에 어떤 제자도 부처님을 다시 보거나 말을 걸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며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경우, 그가 죽은 후 제자나 추종자들에게 나타난 흔적이 없다. 그의 무덤은 메디나(Medina)에 있으며 매년 수만 명의 독실한 이슬람교도들이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파웰은 그리스도에 대해 “자신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성취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 제물로 바친 점에서 독특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가르침으로 버림받은 자에 대한 연민과, 고통받는 자들을 치유하여 최고의 경지의 사랑을 보여 주었다”며 “그런 다음, “보는 것이 믿는 것(Seeing is believing)”이라는 증거로서 하나님은 예수를 무덤에서 죽으셨다가 살아나 부활하게 하셔서, 다시 살아나게 하심으로 그분이 누구신지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를 갖게 하셨다”고 했다.
구체적인 증거로 그는 “신약성경은 부활 후 예수를 직접 목격한 여러 출처의 기록을 제공한다. 사실, 예수님은 부활과 승천 사이에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최소 10번을 보이셨다. 어떤 모습은 제자 각자에게, 어떤 것은 여러 제자들에게, 또 한 번은 약 500명에게 나타났다”면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모습에 대해 반박하거나 속임수라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없었다는 것이다. 단 하나도 없다. 또한 모순된 목격자의 진술에 대한 어떠한 역사적 기록도 발견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그는 “성경에 나오는 예수에 대한 회의론자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분의 삶, 가르침, 기적, 죽음, 부활에 대한 훨씬 더 신뢰할 만한 증거가 고대의 다른 어떤 역사적 인물들보다 훨씬 더 많다. 예컨대, 그리스도보다 약 350년 전에 태어난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신빙성은 알렉산더가 죽은 지 약 400년 후에 쓰인 아리안과 플루타르코스가 쓴 그의 생애에 대한 두 개의 원본 전기 기록에 근거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는 또 “그리스도와 같은 세대를 살았던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의 사본은 그들이 죽은 지 400년 이상이 지난 후에 쓰였다. 로마 역사에 관한 리비우스와 타키투스의 작품들과 자연사에 관한 (고대 로마 박물학자) 플리니우스 세쿤두스의 작품들은 원본 기록보다 500년 이상 후에 기록되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나 아무도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가 살았고, 위대한 걸작 시를 썼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 클라우디우스, 네로 또는 티베리우스의 사건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리비우스와 타키투스의 기록의 진위와 정확성에 대한 질문을 듣지 못한다”고 했다.
파웰은 “우리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서로 알려진 네 가지 다른 기록을 통해 역사적 예수를 알고 있다. 수백 년 후에 쓰인 것이 아니라 예수의 생애의 한두 세대 안에 기록됐다. 사도 마태와 요한은 제자로서 수년간 예수와 함께 걸었던 목격담을 제공한다. 마가는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했을 때 겨우 10대에 불과했지만, 목격자로서의 경험이 있었다. 의사 누가는 신약에서 가장 많은 서신을 쓴 사도 바울에게서 예수에 대해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약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행적과 가르침을 담고 있는 사본은 1800개의 사본으로 뒷받침되는 일리아드의 호머를 제외하면, 거의 동시대에 살았던 역사적 인물의 다른 고대 저작물보다 약 천 배나 더 많다.(총 2만5천여 개) 하지만 이것은 신약성경의 진실성을 뒷받침하는 고대 필사본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한 경험 때문에 사도들은 그분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임을 분명히 아는 독특한 위치에 있었다. 그들은 예수의 삶, 사역, 기적, 죽음의 자리에 함께 했다. 예수에 대한 주장이 거짓이었다면 사도들은 알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증언에 대한 헌신이 그토록 강력하고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사도들이 그들의 주장을 위해 기꺼이 죽으려 한 것은 엄청난 증거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부활의 진실성을 확인시켜 준다. 아무도 그가 발명했거나 거짓이라고 믿는 것을 위해 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