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회에는 북베트남 복음주의 교단 소속 교사들과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 회원들,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정영신 목사 등이 함께했다.
탈북자 유튜버 강은정 씨와 찬양사역자 서문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 씨의 무대로 시작됐다. 유사랑 씨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울게 하소서’ 등 재즈음악을 선보였다.
이어 바올리니스트 백진주 씨가 ‘강같은 평화’, ‘예수님 찬양’, ‘돈으로도 못가요’ ‘구원열차’ 등 찬양 메들리를 연주했다.
이후 바리톤 강성근, 소프라노 손정아 부부가 ‘사모곡’과 ‘요게벳의 노래’, 듀엣곡 ‘유 레이즈미 업(you raise me up)’ 등을 불렀다.
또 기타리스트 문종혁 씨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나팔소리’ 등 기타 선율을 선보였다. 이한진밴드도 ‘주 하나님의 모든 세계’와 ‘내 진정 사모하는’, ‘오 해피데이’ 등 음악을 선사했다.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교사들은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주님 다시 올실 때까지’를 열창했다. 이들은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가 되어서 천국의 찬양을 함께 부르자”고 말했다.
베트남 사역자 황관희 씨는 “며칠 동안 교육을 계속 받아 왔는데 아주 유익하고 도전이 된다”면서 “베트남으로 돌아가서 다음세대를 교육하고 양성하는데 배운 것을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장 백성도 목사(곤지암성결교회)는 “늘 그랬듯이 연주자들이 함께 지원해 주셔서 아름다운 무대도 만들었고, 이 일들을 통해서 교회가 다시 하나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베트남 선교와 복음화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2년째를 맞은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는 작년 12월 북베트남 복음주의 교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협력을 하고 있다. 베트남 교사 초청 교회교육 세미나는 3월 30일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