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영적 부흥을 위한 초교파적 기도모임이 미국의 한 한인교회에서 현지 시간 지난 17일 시작돼 4월 7일까지 매주 이어진다. 애틀랜타하은교회(담임 정윤영 목사)에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 기도회는 매주 다른 주제를 갖고 진행된다.
서막을 연 첫번째 기도회는 ‘주님, 나의 죄를 회개합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정윤영 목사는 지금의 시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모두가 자신의 정욕을 위해 살아가며, 믿음이 있는 자가 없고, 영적으로 무감각한 시대”라고 서두를 뗐다.
그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전염병(코로나)을 겪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3차 세계대전의 위험도 도사리는 지금의 시대가 얼마나 심각한가? 이전에는 사탄 숭배자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했는데 동성애 합법화 이후 공공연히 나와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 전역은 물론 어린 아이들에게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 디즈니에서 LGBT가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고, 서점의 어린이 코너에서도 관련된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탄하며, “교회는 어떠한가? 혼합주의로 물들어 가고 있고 심지어 동성애를 지지하는 목사들도 많다. 예수님을 사회주의자라고 부르는 이들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정윤영 목사는 “교회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없다. 마음을 찢고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부흥이란 회복되는 것이다. 영혼이 소생케 되는 것이다. 영혼이 회복되는 것은 오직 한 길, 회개 뿐이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가 부흥되야 교회가 부흥하고,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 죄에 대한 회개, 오늘과 같은 영적 운동이 계속 일어나야 한다. 회개의 부흥 운동이 일어나서, 애틀랜타 지역과 미국 그리고 한국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길, 여기 있는 이들이 시작점이 되길 기도한다”고 권면하고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기도모임은 24일 ‘주님, 교회들이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31일 ‘주님, 미국과 한국 땅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4월 7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를 주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