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대회는 세계 각 지역의 한인선교사들을 초청해 선교의 사명을 일깨우고, 선교사들에게도 쉼의 기회를 주기 위해 뉴욕교협이 지난해 1차 대회를 개최했으며, 올 회기에도 선교대회의 중요성과 그 취지에 공감하고 대회를 이어가기로 함에 따라 뉴욕교협의 주요 연례행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선교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경열 목사는 이번 선교대회의 기본 방향성과 관련, “선교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행사를 통해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와 같이 소명을 받은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목사는 “미주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선교를 하고 있는 곳이 중남미 지역”이라면서 “올해는 특별히 중남미에서 증거를 받으면서 선교를 하고 있는 선교사 가정들을 초청해 이들로부터 많은 은혜로운 간증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니카라과에서 한인 선교사들이 보여준 연합과 협력의 좋은 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퍼져가기를 바란다는 개인적인 의견도 피력했다. 김 목사는 “뉴욕실버선교회에서 니카라과로 단기선교를 갔을 때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이 어떠한 경쟁 의식 없이 오직 복음을 위해서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장 이준성 목사는 이번 선교대회의 예산과 관련, “20만 불을 책정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회원 교회들의 협력과 기도를 당부했다.
또 이 회장은 2-3년 임기의 선교위원회를 교협에 두고 지속적인 선교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바람을 밝히면서 오는 3차 임실행위원회에서 선교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선교대회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퀸즈한인교회(담임 김바나바 목사)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2차 임실행위원회에서는 올해 부활절새벽연합예배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지역별 세부명단이 발표됐다. 올해 예배는 총 16개 지역에서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