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가 최근 전 세계 교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대학교에서의 부흥과 영적 각성에 대한 생각을 ‘갓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눴다.
유 목사는 ‘애즈베리 부흥’의 특징에 대해 “부흥이라는 결과가 일어나길 바라면서 특별한 어떤 집회를 한 것도 아니었고 평범한 일상적인 예배였는데, 그 때 몇 사람에게 하나님 앞에 더 나아가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자신을 비롯해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종종 생기는 것이라며 “애즈베리대학교에서는 그 몇 사람이 실제로 그것을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몇 명이 모여 기도하고 싶은 마음’에 대해 조금 무시했던 것 같다는 그는 “그렇게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하심과 감동을 아주 작게 여기지 않고 ’아 이건 성령의 역사구나, 우리 같이 하자’ 이렇게만 반응했다면 한국교회에서도 벌써 그와 같은 일은 벌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우리가 더욱 주님의 역사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된다면 아마 한국에도 그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역사는 아주 평범하게 보이는 우리의 일상적인 예배,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 기도 모임 속에 이미 강하게 역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를 엄청난 기적과 이적, 놀라운 사건으로만 자꾸 생각을 한다”고 했다.
유 목사는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계속 역사하시는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 안에 주시는 마음에 순종함으로 시작되는 기도와 모임 같은 것들에 대한 주님의 역사하심에 눈이 뜨이면 한국교회 안에서도 아마 애즈베리대학교와 같은 역사들을 많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