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었던 지난 12일 ‘영적인 아버지가 되어(고전 4:14-17)’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선 이상준 목사는 먼저 46주년을 맞은 교회를 축하하고, 1세대, 2세대 그리고 3세대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복된 교회가 되길 축복했다.
자녀들에게 최고의 신앙교육은 좋은 아버지, 좋은 어머니가 되는 것이라고 운을 뗀 이 목사는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1순위는 ‘부모가 믿는 하나님을 믿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의 마음을 품는 다는 것은 첫번째, 내 자녀와 사랑하고 행복한 관계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한 이상준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며 사랑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가? 자녀들을 어떤 마음으로 양육하고 있는가? 부모는 사랑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가르치는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나 같은 죄인도 살려 주셨는데, 그것이 흘러가는 곳이 교회이고 양육하는 자들에게도 그런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먼저는 내가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인가 돌아보자. 가정과 교회의 신앙교육은 ‘교재’가 아니라 ‘교제’에 달렸다. 우리가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이 지식적으로 알아서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영적 아버지가 먼저 되고, 그 사랑이 흘러갈 때 한 영혼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번째, 내 자녀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까지 포기할 수 없는 마음으로 단지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품으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가르치는 자의 마음인가 아비의 마음인가? 교회가 커지면 관계가 형식화되기 쉽다. 우리의 관계가 진정성있는 관계인지 돌아보고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않다는 말씀을 붙들고 아버지의 마음을 가진 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권면했다.
예배는 헌신찬양과 축도로 마무리 됐다.
손정훈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창립 46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더욱 성숙한 교회로 성장해 더 많이 나누고 선교하는 교회로 온 교인이 힘을 합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