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연합 봉사단체, 대전서 소외계층 찾아 '봉사'

“남북한 문화 이질감 극복 기여… 통합에 밑거름 될 것”
탈북민 연합 봉사 단체 회원들이 활동을 마치고 대전 현충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탈북민 연합 봉사단체

'탈북민 연합 봉사단체' 회원들이 11일 대전시 유성구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와 나눔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사랑과 행복을 주는 사람들’을 비전으로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가정에 연탄 300장을 전달했다.

또한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서해수호 55용사 흉상 지킴이’와 함께 지역을 청소하며 환경미화 봉사도 병행했다.

이날 봉사는 ▲미래를위한 사랑나눔협회 대전·대구지부 ▲숭의동지회 ▲우리원 충남지역 봉사단 ▲부산새삶인협회 봉사단 ▲해피징검다리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단체가 참여했다.

탈북민 봉사단체는 지역 내 탈북민 청소년, 위기 대상, 한부모가정, 차상위층 가정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북한 주민 소통과 협력을 목적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왔다.

이들은 북한 거주 당시 몰랐던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하면서 보다 나은 사회·문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작지만 보탬에 의미를 갖고 긍지를 느끼고 있다.

탈북민 단체 연합 봉사를 기획한 이영철 미래를위한사랑나눔협회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탈북민 단체와 협력해 자원봉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며 “탈북민 사회가 남북한 문화적 이질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봉사단체 허광일·채신아·이장열·강진·김형수·최혜성 대표는 “탈북민 봉사단체들의 유기적 공조와 각 지역의 탈북민 청소년, 한부모·위기가정을 관리할 것이다”며 “정착을 유도하는 징검다리로 나눔과 봉사 통한 사회 통합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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