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에선 부회장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사회로 총무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의 대표기도,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성경봉독, 사랑 솔리스트 중창단의 찬양 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제사장 사명을 위한 비대칭 전략의 신비(출 19:3~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대한민국은 선교사님들이 들어오시기 전 이미 하나님 말씀이 들어온, 참 특별한 나라”라며 “상해 임시정부는 ‘우리나라가 신국(神國)’,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해 달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정신적 지주는 기독교”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민족은 애국가 가사처럼 ‘하나님이 보호’하셨다”고도 했다.
오 목사는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들도 거룩한 비대칭 전략을 통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바란다”며 “K팝, K컬쳐 등으로 우리나라 위상이 달라졌다. 그러나 세계 최고 저출산국에 고아 수출국, 자살률 1위 국가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들을 제사장적 사명을 통한 비대칭 전략을 통해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언젠가 평화통일도 허락해 주셔서 평양에서 여야와 함께 예배드릴 날을 주실 것”이라며 “기대와 꿈과 설렘으로 기도하고 집중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후 김성원 의원(국민의힘)이 ‘나라와 국회를 위해’, 조정훈 의원(시대전환)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고,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의 헌금기도와 국회 성가대의 봉헌찬양이 있었다. 예배는 오정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인사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의원은 “104년 전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우리나라가 자주 독립국임을 전 세계 만방에 선포한 날을 기려, 국회에서 3.1절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했다.
그는 “일제 탄압 속에 고통을 당하면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와 정의를 찾기 위해 만세를 불렀던 신앙의 선배들을 기억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르드개와 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통하며 부르짖는 기도자 되게 하시고, 에스더와 같이 민족을 구하는 종이 많이 나타나 이 땅을 회복시키고 또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대한민국 통일을 이루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