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은 결혼 이주민으로 대한민국에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는 자에서 도움을 주는 자로 한국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고자’ 하는 이주민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7년 4월 7일 출범했다. 현재 150여 명의 이주민들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밥퍼봉사’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고 있다.
제2대 단장에 취임한 이재희 목사는 현재 분당횃불교회 담임을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국제총회 총회장, 세기총 상임회장, 사단법인 지구촌선교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으며, 성남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오산리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단장은 6일 오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감사예배 취임인사에서 “현재 한국에는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많은 이주민들이 있다”며 “다문화 가정들이 한국에 정착해 살면서 받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주는 자로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그들이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귀한 사역에 제2대 단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예수님의 사랑을 심고 섬기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주님은 왕이시면서도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아낌 없이 주셨다. 목숨까지 주셨다.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셨다”며 “주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조 목사는 “이 땅에 온 이주민들이 봉사단을 통해 오히려 섬기는 모습이 감동이 된다. 어려운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봉사단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복음”이라고 했다.
예배는 김요셉 목사(제3대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신광수 목사(사무총장)가 사회를 본 취임식에선 먼저 황의춘 목사(제5대 대표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황 목사는 “오늘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다문화 가족들이 많다”며 “새로 단장에 취임하신 이재희 목사님의 임기 동안 이 땅의 이주민들과 함께 더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서영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세기총 제6대 대표회장)는 축사에서 “이주민들은 우리가 돌봐야 할 분들인데 그런 분들이 한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특히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봉사단과 신임 단장 이재희 목사에 대한 소개가 있은 후 조일래 목사가 이 목사에게 취임장을 증정했다.
감사인사를 전한 봉사단 자오얜샤 회장은 “이재희 목사님의 단장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봉사단이 단장님과 함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열심과 사랑을 가지고 봉사할 것을 다짐해 본다”고 전했다.
이후 취임식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