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서울 동숭교회 출신으로 평신도 시절 외교부에 근무하던 중 1982년 가봉국에 발령을 받아 부영사로 근무하면서 가봉한인교회와 한글학교 설립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
김 목사는 9년 간 아프리카에서 근무한 후 귀국해 장신대 신대원에서 공부한 후 휘경교회, 복있는교회, 신답교회를 거쳐 지난 2000년 대구동부제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난해 말 조기은퇴하고 오는 3월 8일 가봉과 부룬디로 떠난다.
김 목사는 아프리카선교회 총무로 33년을 섬겼으며,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 본부장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다음세대 위원장을 맡아 한동대학교 초중등지원센터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교회학교교육을 전국 교회로 확산하는 일에 앞장섰다.
3월 1일 오전 7시 대구서현교회 10층 예배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선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김상복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의 영상 격려메시지에 이어 이창호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가 당부 말씀을 전했다.
이 장로는 “가봉은 슈바이처 박사가 병원을 세워 사역했던 곳인데 현재는 한국 선교사가 한 명도 없는데 김 선교사님이 가봉과 부룬디로 가셔서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사역을 잘 감당하시기를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대 초중등지원센터장 제양규 교수(기계제어공학부)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홍기 선교사는 인사말을 통해 “가봉과 부룬디를 중심으로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시켜 세우는 사역과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는 사역을 통해 아프리카의 마을마다 거룩한 도성으로 세우는 사역을 감당하겠다”며 기도를 당부했다.
위촉식은 대구성시화운동본부와 대구홀리클럽 임원들의 ‘파송의 노래’와 박태동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증경 대표본부장, 선교한알교회)의 파송기도에 이어 최영태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충성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05년 미주성시화운동본부, 2007년 호주와 뉴질랜드, 2010년 과테말라, 2012년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나라들에 성시화운동 사역을 확산했다. 지난해에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에 의해 쿠바에 성시화운동 사역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