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최영준 장로가 사회를 본 1부 예배에선 이상국 장로가 기도했고, 사회자의 성경봉독과 오혜이(꽃재교회 솔리스트) 성도의 특송 후 이철 감독회장이 ‘선한 증언자’(딤전 6:11~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감독회장은 성경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제도나 법 등 외적 변화보다 인간 내면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인의 복음은 그 어떤 제도나 권력으로도 막을 수 없는 엄청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우리의 중심이 바뀌지 않으면 제도와 법이 바뀌어도 그것을 악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성경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중심이 변화되어야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난다고 말씀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직분이나 자리 등 우리가 가진 모든 외적인 것은 내적 중심이 없는 한 껍데기에 불과하다”며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함으로 내면이 변화되어 선한 증언자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고 전했다.
제21회 회장인 장호성 장로의 격려사도 있었다. 장 장로는 “감리회가 회복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로된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 허물과 잘못을 회개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교회와 성도의 본질을 찾고 개교회에서도 존경받는 장로로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감리교회를 도우리시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2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을 이임한 유완기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제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제22회 회장직임을 잘 마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장로회전국연합회가 감리교회 부흥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노력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는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선 제22회 사업과 감사 및 회계 보고 등이 있은 뒤 새 임원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3회 신임 회장으로는 단독 후보였던 박웅열 장로(충청연회 화천교회)가 선출됐다.
이어 “역대 회장님들이 이뤄오신 사업들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시대가 요구하는 장로회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장로회를 세워나가겠다”며 “장로회전국연합회가 바르게 갈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저 또한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새 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한 뒤 박 신임 회장의 폐회선언과 참석자들의 주기도문 낭독으로 이날 총회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