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섭 신임 혜화경찰서장, 한교연 내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등과 차담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박종섭 혜화경찰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연
혜화경찰서장 박종섭 총경이 16일 오후 부임 인사차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내방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등 임원들과 차담을 나눴다.

박 서장은 “2월 초 혜화서에 부임해 인근의 주요 기독교기관을 찾자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한교연의 여러 목사님 장로님들이 그동안 혜화서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치안에 적극 협력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혜화서 관내인 종로5가는 한국교회 주요 기관 단체가 집중된 지역인데 과거에는 다툼과 분규로 혜화서를 찾는 일도 간혹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좋은 관계 속에서 서로 협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혜화서의 ‘혜화’란 이름이 조선시대 임금이 일반 백성이 4대문 출입을 못 하는 것을 안쓰럽게 여겨 백성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을 만들고 ‘혜화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안다”며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지역주민을 편안하게 하는 혜화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회장도 “한국교회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걸 사명으로 안다”며 “오늘 대한민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부강한 나라가 되기까지는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의 기도와 애국심이 그 밑거름이 됐다는 걸 공직자들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섭 혜화서장은 경북 봉화경찰서장, 영주경찰서장을 거쳐 서울청 경찰특공대장을 역임했다. 박 서장의 한교연 내방에 문석진 안보외사과장, 박준경 정보계장, 정동진 정보관이 배석했으며, 한교연에서는 상임회장 김병근 목사 이영한 장로, 회계 안충수 장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