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백송교회 창립 5주년, 롱비치 새성전 입당

교회일반
LA=김동욱 기자

LA백송교회 롱비치 새성전 입당 감사예배 기념촬영 ©미주 기독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백송교회(담임 김성식 목사)가 창립 5년 만에 롱비치에 새성전을 마련하고 지난 5일(현지 시간)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입당감사예배에는 한국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를 비롯해 대구 백송교회, 토론토 백송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해 새 성전 입당을 축하했다. 또 미주성결교회 목회자들이 자리해 교회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LA백송교회가 이번에 입당한 교회는 6,336sf 규모에 2층으로 이뤄졌으며 예배당과, 사무실, 교육관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9개의 방이 마련돼 있어 선교사들의 숙소와 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LA백송교회는 새 성전 입당을 시작으로 다민족교회로의 비전을 선포하고, 한인교회를 넘어 지역커뮤니티를 품고 전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김성식 목사는 "LA백송교회가 이번에 새 성전에 입당하게 된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은혜의 결과"라며 "LA백송교회와 한국 백송교회, 토론토 백송교회 등 전세계 백송 가족들이 기도와 헌금으로 동참해 주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롱비치 새성전 입당 감사예배에서 인사하는 LA백송교회 김성식 목사 © 기독일보
김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서 롱비치 지역에 교회를 허락하신 이유는 한인교회를 넘어, 다민족 교회를 통해 더 많은 영혼구원과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고 세계 선교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온전히 이루도록 더욱 겸손과 열정으로 주님께서 주신 푯대를 향하여 충성되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백송교회의 지교회로 2018년 1월 설립된 LA백송교회는 LA 코리아타운 중심부의 한 건물 지하에 교회를 마련하고 만 5년 동안 예배를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8월 건물주로부터 갑자기 한 달 내로 예배당을 비워달라는 편지를 받고 온 교우가 함께 성전 이전을 위해 기도했었다.

마침 성령컨퍼런스 인도차 LA백송교회를 방문한 이순희 목사는 컨퍼런스를 인도하며 자체 성전구입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교회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달 반만인 지난해 9월, 롱비치에 자체 예배당을 마련하게 됐다. 건물주의 퇴거 명령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한국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는 "백송교회가 지금까지 놀랍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한 능력을 힘입었기에 가능했다"며 "LA 백송교회가 미주 지역과 전세계로 뻗어 나아가 이 땅의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입당감사예배는 김성식 목사의 집례로 전경구 목사(남서부 지방회부회장)의 대표기도와 표희곤 목사(남서부 지방회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현석 목사(남서부 지방회장)이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학2:4-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현석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새 성전에 입당하게 된 LA백송교회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고, 특별히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어가자"고 전했다.

총회장 이대우 목사(미주성결교회 총회장)가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으며 김시온 목사(미주성결교회 교단 총무), 김병호 목사(필그림교회), 김기동 목사(전OC교회협의회 회장)가 이어서 축사를 전했다. 또 윤석형 목사(미주성결교회 직전총회장)와 류종길 목사(미주사중복음연구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조종곤 원로 목사(미주성결교회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