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는 “우는 자들로 함께 울고, 도움의 손길을 펴자… 터키와 시리아의 재난에 교회도 인도적 지원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6일 터키(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8,000여 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부상자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날 것으로 보여, 세계인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건 발생 72시간이 ‘골든타임’인데, 이곳에는 강추위가 닥쳤고, 내전 상태에 있는 시리아의 국내 사정 등으로 체계적으로 인명구조가 어렵고, 또 이어지는 여진(餘震)으로 구조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이에 대하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고, 우리나라도 118명의 인명구조단을 파견하고 인도적 차원의 구호금을 보내는 등의 신속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언론회는 “역사적으로 볼 때, 터키는 우리나라 6.25전쟁으로 공산침략군으로부터 극한 괴로움을 당할 때, 군대를 파견하여 함께 싸워준 고마운 나라”라며 “터키 국민들은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형제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재난을 당하였으니 이제는 우리가 힘써 도울 차례라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한국교회들도 성경 말씀대로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마음으로 재난당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구조되기를, 재난당한 사람들이 생명과 건강이 유지되도록, 그리고 재난당한 지역이 속히 복구되어 삶의 터전이 회복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며 “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정의 손길을 펼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